중보기도 요청: 영어 캠프 – Courage, Care, Collaboration

오늘부터 8월 3일까지 리베레쯔 지역 세바 수련장에서 영어 캠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참석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2) 용기, 배려, 협력의 다문화 수용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3)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영어 캠프가 되도록

성도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어캠프 주제에 대해 류광현 전도사님의 글입니다.
모두 꼭 한번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Multi-Culture의 관점에서 바라본 룻기


      Narrative 속에 숨겨진 Courage, Care, Collaboration


 


옛날 이스라엘 나라에 왕이 없고 사람들이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살던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베들레헴이라는 마을에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의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 이름은 나오미였고,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습니다. 그 지방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은 가족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엘리멜렉은 죽게 되었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습니다. 그 두 아들은 모압 여자와 결혼했는데, 말론의 아내 이름은 룻이었고, 기룐의 아내 이름은 오르바였습니다. 하지만 모압에서 산 지 10년쯤 지났을 때, 말론과 기룐도 거기서 다 죽어 버렸고, 이제 그 가정에는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두 아들을 잃은 슬픔에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나오미는 자신의 고향 베들레헴에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나오미가 길을 떠나자 두 며느리도 함께 가겠다고 울며 매달립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그 두 며느리를 달래 각자의 집으로 돌려 보내려 합니다. 자기를 따라와 봐야 아무 유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따르겠다며 고집을 부립니다. “제발 저에게 돌아가라 말씀하지 마세요. 저는 어머니께서 계시는 곳에 늘 함께 있겠습니다. 저는 이제 이스라엘 민족에 속해 살 것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을 믿을 것입니다. 이후로 제가 어머니 곁을 떠나면 여호와께서 제게 벌을 내리시기 원합니다” (1:16-17).


 


부모와 고국을 떠나 이방인에 대한 편견이 심한 낯선 땅에 가서, 아무런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 현실 가운데,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기로 결심한다는 것, 거기에는 분명 많은 용기 (courage)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룻은 이방 여인이었지만 자신의 삶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의탁했습니다. 나오미는 룻의 결심이 확고함을 알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돌아올 때 베들레헴에는 보리 추수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베들레헴에는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척으로 부유한 사람이 하나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보아스였습니다. 어느 날 룻은 이삭을 줍기 위해 보리 추수하는 밭으로 나갔습니다. 우연히도 그녀가 가게 된 곳은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자신의 종에게서 룻이 누구인지를 전해 들은 보아스는 룻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히 배려 (care)했습니다.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라고 말하고, 다른 남자들이 그녀를 건드리지 못하게 했으며,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심지어는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일꾼들에게 명하여 일부러 곡식 다발에서 이삭을 조금씩 뽑아 버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보아스는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잘 돌봐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방 여인인데 당신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은혜를 베푸십니까?” 보아스가 대답합니다.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일과, 부모와 고국을 떠나 네가 어떤 마음으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나는 잘 알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 받으러 온 너에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한다” (2:11-12) 이 보아스의 말은 룻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보리 추수와 밀 추수가 모두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나오미는 자신의 효성스런 며느리를 위해 무언가를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이제 고생을 그만 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으면 했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너그러운 것을 지켜보면서 나오미는 한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날은 보아스가 자신의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르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에는 보통 주인도 일꾼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일하고 먹고 마시다 성 밖 일터에서 잠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나오미가 룻에게 말합니다. “너는 몸을 깨끗이 단장하고 보아스의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가 누워 잠들거든 그의 발치에 가서 누워 있거라. 그 다음 일은 보아스가 알아서 할 것이다.” 이에 룻이 대답합니다. “, 어머니의 말씀대로 제가 다 행하겠습니다.”


 


 밤중에 자다가 몸을 뒤척이던 보아스는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보아스가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룻이 대답합니다. “저는 당신의 여종 룻입니다.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당신은 저희 가정의 기업을 무를 자입니다.” 기업을 무른다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 중 누군가가 가난하여 그의 땅 중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친척이 와서 그 판 것을 다시 사서 그 땅을 처음에 분배 받은 사람의 소유로 되돌리는 일을 말합니다 ( 25:25). 그리고 여자가 남자에게 옷자락을 펴서 나를 덮어 달라고 말하는 것은 나와 결혼하여 내 보호자가 되어 달라는 일종의 프러포즈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룻은 보아스를 향해 소멸해가고 있는 한 가정을 이스라엘의 기업 무르기 전통을 통해 구속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 역시 그 구속되어야 할 재산에 포함되기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룻의 행동은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룻이 두려움과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오히려 그녀를 안심시켜 줍니다. “내 딸아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현숙한 여인이라는 것을 나뿐 아니라 온 동네 사람이 잘 알고 있다. 아직 나이가 젊은 네가 젊은 남자를 따라가지 않고, 이렇게 네 남편의 기업을 생각하고 나를 찾아왔으니, 네 아름다운 마음씨가 처음보다 더하구나.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네 말대로 너에게 다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보아스는 룻에게 몇 가지 절차상의 문제를 설명해 줍니다. 우선 자신이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을 무를 수 있는 사람인 것은 확실하나, 자기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있다는 것, 그러므로 먼저 그에게 기업 무르기를 제안해야 하고, 만일 그가 거절하면 그 다음에는 자신이 그 책임을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또한 그날 밤 룻의 행동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새벽까지 거기 머물다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자신의 호의가 전달될 수 있도록, 그리고 보리 추수 이후에도 그 가정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보리를 여섯 되나 퍼 담아서 떠나는 룻의 편에 지워 보내고, 자신은 다시 성읍으로 들어갑니다.


 


 그날 낮에 성문으로 올라간 보아스는 지체하지 않고 일을 진행시킵니다. 성읍 장로들을 증인으로 모아놓고, 그는 그 가장 가까운 기업 무를 자 아무개에게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되살 것인지 묻습니다. 처음에 그 아무개는 그러겠다고 말합니다. 나오미가 죽고 나면, 이제 그 엘리멜렉의 소유지는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에 보아스는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을 무른다는 것의 의미를 보다 확실히 설명해 줍니다. , 죽은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이 현재 나오미와 함께 살고 있으므로, 그 집안의 기업을 무르게 될 경우, 그 땅은 죽은 말론의 소유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을 무르는 자가 그 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전혀 없고 오히려 손해만 있을 뿐이며, 따라서 이 일은 오직 형제 사랑의 순수한 동기에 의해서만 행해질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준 것입니다.


 


보아스의 설명을 듣고 그 아무개는 마음을 바꿉니다. 자기 재산에 손해가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 아무개가 신을 벗어 자신의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을 때, 비로소 보아스는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을 사서 말론의 이름으로 다시 회복시킬 것과, 더불어 그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자기 아내로 맞이할 것을 증인들 앞에서 선언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바라보면서 마을 사람들은 흐뭇한 마음으로 룻과 보아스를 축복해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압 여인 룻과 이스라엘 사람 보아스가 만나 이룬 이 새 가정에 아이를 주십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오벳이며, 그가 바로 후에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되는 다윗의 할아버지입니다. 이 다윗의 혈통을 따라 예수님은 후에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며, 룻은 이방 여인이면서도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는 은총을 입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모두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살던 암울한 시대에, 하나님은 룻과 보아스의 만남과 협력을 통해, 그분의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진행시켜 가셨습니다. 룻은 비록 이방 여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면서 용기 있게 낯선 이스라엘 땅으로 나아갔으며, 이후 자신을 받아 준 그 새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자존심 강한 이스라엘 사람이었지만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잘 돌봐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신의 공동체에 들어온 그 이방 여인 룻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세심히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던 룻과 보아스의 신앙과 삶은, 소멸해가던 엘리멜렉의 집안을 다시 세웠을 뿐 아니라, 그 암울한 시대 속의 베들레헴 공동체를 다시금 하나님의 뜻 안에 바로 세우는 일을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이제까지 살펴본 것처럼, 다문화 환경 속에서 이주민에게 요구되는 용기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오며, 정착민에게 요구되는 배려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한 인식에서 옵니다. 용기 (Courage)와 배려 (Care)라는 겉으로 나타나는 태도 이면에, 믿음 (faith)과 자비 (mercy)라는 영적인 가치가 빠져 있다면, 그 인간관계는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주민이었던 룻과 정착민이었던 보아스가 서로의 인종적, 민족적, 문화적, 언어적, 계층적 장벽을 극복하고 공동체의 구원과 회복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온 우주를 품고 계시는 하나님 안에서 만나고 교제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다문화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분을 의지하고 경외하는 사람들간의 그 아름다운 사랑의 협력을 통해 그분의 구원의 역사를 온전히 성취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꼬빌리시 영어캠프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 다문화 시대의 리더로 아름답게 서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1 꼬빌리시 교회 여름 성경학교 이야기3

이어서 마지막 날 이야기입니다.

둘째날은 찬양과 예배, 성경공부, 비전나무 만들기, 운동회 등이 있었습니다.
비전나무 만들기 시간에는 Family별로 나무를 만들어 20년 혹은 30년 후에 어떤 모습의 자신이 있게 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우리 꼬빌리시 교회 어린이들은 참으로 다양한 꿈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동물원 아저씨, 발레리나, 요리사, 상상을 초월하는 가수, 꽃미남 축구선수, 자상한 아빠, 회계사, 경찰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우리는 머지 않아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가정에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가정의 소중함과 그 가장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후에는 즐거운 운동회 시간이 있었습니다. 청년부 선생님들이 준비한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맘껏 뛰었는데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답니다.
운동회를 끝으로 성경학교는 마무리되었는데요..Family 별로 얻은 이틀 간의 점수를 합산해서 상과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상품은 봅슬레이 탑승권!! 꼬빌리시 교회 전통적인 뒤풀이로 봅슬레이를 타러 가게 되었는데요..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모른답니다.

 

<사진 설명> 둘째날 성경학교 모습
               성경공부, 비전나무 만들기, 즐거운 운동회, 봅슬레이 타기

<성경학교 별별이야기>
1. 성경학교 Family별 점수 합산 시간! 이틀 동안 아이들을 섬겨 주셨던 청년부 김모 선생님이 최첨단 덧셈 방법을 아이들에게 전수해 주셨지요…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함께 있던 아이들과 부모님, 선생님들 모두 수학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답니다. 아! 물론… 계산에서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요…ㅎㅎ
2. 성경학교 뒤풀이 봅슬레이 타기! 류모양과 함께 봅슬레이에 처음 탑승한 모 전도사님의 활약으로 봅슬레이 탑승시간이 5분간 지체되었다는….아, 물론 본인은 절대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앞의 여성(?)분의 탓이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진실은 그 분 만이 아시겠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경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서로 하나됨을 배운 우리 교회학교 친구들이 앞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멋진 일꾼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찾아가는 아브라함과 같은 사람으로 자라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해 주시고 섬겨 주신 모든 분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꼬빌리시 교회 여름 성경학교 이야기2 – 별이 빛나는 밤에

이어서 성경학교 이야기 계속 전해 드립니다.
(즐거웠던 그 시간들을 다 나누자면 1박2일로도 모자라겠지만, 꾹 참고 잘라서 말씀드립니다. 혹, 아쉬우신 분은 개별적으로 찾아 오시길…)

첫째날 저녁에는 여름성경학교 특집 공개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가 진행되었습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를 지닌 두 DJ를 섭외하여 진행하였는데요, 특집방송답게 어린이,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뜨거웠던 밤이었습니다.
3부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부모님께, 자녀에게, 친구에게, 선생님께, 제자에게 보낸 다양한 사연들과 함께 꾸며졌는데요…재밌으면서도 진지한 사연들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어린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외부에서 오신 초대손님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는데요… 아름답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답니다.



<사진 설명> 지금은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중

이 순서를 위해 무대세팅 및 방송장비 설치 등 여러 모로 애써주신 예창렬집사님과 이현우집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DJ로 공연자로, 사연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성경학교 별별 이야기>
1. 별밤 후유증 :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무대에 서는 맛을 경험한 류모양은 요즘 계속 공연 준비 중…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장소도 가리지 않고(tram이건 지하철이건 상관없이) 매일 매일 노래하고 춤을 추는 관계로 부모님이 난감해 하고 있다는….–;
2. 별밤 공연에서 멋진 기타 쇼(?)를 보여 주었던 박모군은 뒤로 기타치기를 통해 유치부 어린이들의 가장 멋진 오빠가 되어 아이돌을 넘어선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정작 그 이후로 박모군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음
(해외 투어 쇼를 떠났다는 소문이 종종 들림)

2011 꼬빌리시 교회 여름 성경학교 이야기1

안녕하세요? 
교회학교를 맡고 있는 정연실입니다.
2011 꼬빌리시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기도로 물질로, 그리고 이틀간의 시간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성경학교를 통해 성장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조금 나누어 볼까 합니다.


 <사진 설명> 첫째날 있었던 예배 시간,  family별로 소개의 시간,
                  학년별 성경공부시간, 오후 프로그램이었던 ‘미션! 약속의 땅을 찾아서’

이번 성경학교는 7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약속의 땅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약 2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여를 했고요,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족이 고향 땅을 떠나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모습을 공부하며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유치부부터 중고등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Family라는 이름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중고등부 학생들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또 나머지 어린이들도 가족의 일원으로서 서로 돕고 사랑하며 희생하는 공동체 정신을 배웠답니다.

<성경학교 별별 이야기>
1. 성경학교 첫날 점심시간! 우리 교회학교 친구들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돈가스를 먹었다는 소문이….호호^^
2. 오후 프로그램이었던 ‘미션! 약속의 땅을 찾아서’ 미션활동 중 ‘순종의 땅’에서 모 Family의 가장이었던 권모군이 작은 신문지 한장에 조원들을 모두 올려놓기 위해 미션이 떨어지자마자 “내 발 밟아!”라고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꼬빌리시 교회 여인들의 흠모의 대상이 되었다는… 멋져!멋져! (참고로… 다양한 연령층의 여인들이었다고…^^;)

제5회 유로비전포럼 보도자료


[다름슈타트]  2011년 제 5 회 유로비전포럼이모저모

“유럽 한인디아스포라교회 성경적인가?”…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 재확인 시도 

< 지난 6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제 5회 유로비전포럼은 한국, 미국, 호주, 터키, 그리스, 튀니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의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의 목회자들과 선교사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금번 포럼은 지난 2007년에 유로비전포럼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5년 만에 그 원점으로 돌아와 개최 되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그 동안에 주요 의제로 다루었던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을 규명하는 노력에 성과를 거두게 된 값진 행사로 평가된다. 따라서 유로비전포럼은 그 방향성에서  주요한 합의를 이루게 되었다. 그것은 향후, 유럽 각 국가지역에서 지역포럼을 개최해 포럼의 결과를 나누고, 확산시키는 계기로 전개될 전망이다.>





<유로비전포럼 전체회의 장면>




5차 유로비전포럼이‘건강한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교회’에 대해 지난 5년간 규명해 보고자 노력해 온 결론적인 함의가 선교적 교회론에 입각한 교회 정체성을 실제화 하는 과정에 달려 있다란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그 막을 내렸다.



지난 6 13일부터 16일까지 다름슈타트 아름다운교회(이창배 목사 시무)에서 개최된 유로비전포럼은 멀리는 한국, 미국, 호주에서 그리고 터키, 튀니지, 그리스, 프랑스, 영국, 독일의 각 지역으로부터 참석한 34명이 모여 3 4일간 “유럽 한인 디아스포라교회 성경적인가?”를 주제로 하여,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1909-1998)의 저서 ‘The Household of God<교회란 무엇인가?>를 가지고, Missional Church(선교적인 교회론)에 대한 정확한 본질적인 의미를 규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사전 배포된 선교적 교회론(이현모), 선교적 교회론의 도전(변진석),  Missional Church(한글/Roxburgh), 선교의 하나님(정민영), 선교적 교회와 교회적 선교의 회복(권성찬), 한국교회 제한된 교회론(김동선) 등의 문서자료를 읽은 후, 1 페이지 분량의 요약문을 진행위원에게 사전 제출하는 방식으로 초청이 됐으며, 본 포럼에서는 기조발제: 한철호(선교한국 파트너스 상임위원장)의 “레슬리 뉴비긴의‘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와 유럽한인교회의 적용, 발제 2: 조용성 선교사(중앙아시아지역 GMS 대표)의 “레슬리 뉴비긴의 신학형성에 미친 개혁주의 선택교리에 대한 연구”발제 3: 김성훈 선교사(위클립 영국본부, 한인디아스포라연구소 소장)의 “선교적 교회로 전환을 위한 본질 회복에 대한 고찰”이란  발제가 있었으며, 특강으로는 오정호 선교사(미국 위클립 디렉터)의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의 변화와 차세대 참여를 위한 제안”시간이 있었다.





<유로비전포럼 유럽 국가별 사역모델을 소개하는 장면>






또한 지역 교회의 사례발굴 및 모델소개 시간에는 이종실 목사(체코, 프라하 꼬빌리시한인교회 사역 모델), 전귀천(영국, 버밍햄 현지인 연합교회 사례), 채희석(프랑스, 프랑스를 중심으로 살펴 본 유럽선교에 대한 선교교회적 사명),  이창배(독일, 한인디아스포라교회 사역 전환기), 장기수 목사(호주, 호주의 한인디아스포라, 연합교단 중심), 김신일 목사(미국, 이민자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에 대한 성경적 접근), 김현배 목사(독일, 유럽한인교회의 선교 허브역할의 중요성), 김승천 목사(프랑스, 유럽재복음화를 위한 한인교회의 역할론) 등이 발제됐다.

각 발제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 및 토론이 있어서, 활발하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며 때로는 반론을 제기하는 등의  토의시간이 주어져, 각 발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성숙한 회의 및 토론문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이는 참석자들이 그 만큼 포럼 본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것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었다.

금번 포럼이 진행되면서, 유럽의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각기 그 지역 국가 및 사회의 환경에 따라서, 한인교회의 구성원들에 따라서, 서로가 상이한 사역의 특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이 됐으며, 이에 따라 선교적인 접근방법도 그 상황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전체적으로는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폭넓게 공유해야할 본질적 교회론에 접근하게 하는 실마리로 제공되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레슬리 뉴비긴의 다양한 선교적 경험과 깊은 신학적 통찰에서 우러나온 Missional Church의 개념이 참석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경적으로 조명된 교회의 정체성 확인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에 대하여 한철호 목사는 기조발제에서 “산소형
허브 교회”가 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했는데, 이는 한국교회가 지니고 있는 영적인 산소를 유럽교회에 공급하는 허브형 모델인데, 이를 통해 한국과 유럽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복음의 유통구조를 가지는 교회가 요청된다고 했다. 또한 지역교회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과정과 다민족 공동체로 발전해 가는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체코에서 현지인 교회와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이루며, 에큐메니칼 예배의 모델이 되고 있는 프라하 꼬빌리시교회 이종실 목사의 경우, Inter culture common worship service 라는 형태로 교회가 자리매김을 하면서, 성만찬을 통해 언어와 국가,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하나됨을 고백하는 공동체로 세워짐을 소개하였다.





<유로비전포럼, 폐회예배를 마친 후>



한편, 이번 유로비전포럼을 마치며 운영위원들은 정리 모임을 갖고, 내년도 포럼 및 향후 계획들을 정리한 바 있다.

우선 내년도 포럼은 오픈형태가 아닌 운영위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형태로 터키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는 그 동안 유로비전포럼을 통해 발제된 글들을 발표해 책으로 내기에 앞서서 더욱 깊이있게 분석, 연구하는 과정을 거친 후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신학화하는 과정을 갖기로 함에 따라서이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독일, 프랑스, 영국, 동유럽 등지에서 지역포럼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은 이번 포럼을 통해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낸 Missional Church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가기 위한 과정으로서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들이 자신들의 교회에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교회, 사역자들을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다.
<유크발행인 이창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