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1.03)

2013년 1월 3일 오늘의 말씀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레위기 19장 34절)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브리서 13장 2절)
묵상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에 수출의존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국제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우리나라의 수출의존 경제체제는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인적자원의 국제화 고급화를 의미합니다.
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이를 감지하고 계신 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교육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다른 의미로 우리나라의 이민자가 북미주 중심에서
전세계를 향해 전방위적으로 퍼져나가 
그 숫자가 더 크게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우리나라도 이민자들 고급인력들 이주노동자들 난민들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세계가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록 
국가간의 자본이동과 노동력이동은 더 확대될 것입니다.
이미 그 이동은 시작되었고 돌이킬 수 없이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을 
오늘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세계 인류사회의 참된 리더쉽은 
언어문제가 아니라 거류민을 같은 가족으로 여기며 
자기 몸 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전세계는 경제논리에 의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인간의 삶은 더 고통스러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의미가 더 중요합니다.
세상의 희망이 세계의 시스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습니다.
우리들의 하나님 자녀됨의 의식이 새벽별 처럼 더욱 빛나야 할때입니다.
사랑하는 꼬빌리시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객으로 살아가는 우리 한국이민자들
우리 민족들끼리 먼저 자기 가족처럼 사랑하십시다.
이 땅에서 객으로 살아가는 다른 이민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십시다.
서로 손님이 되어 서로 대접하기를 힘쓰십시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하는 권면입니다.
기도
주님,
당신은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에게 손님 대접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타민족을 자기 가족처럼 사랑할 수 있는
문화적 수용력을 우리 자녀들이 가져
국제적인 리더쉽들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같은 민족들을 
먼저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교회 체코 한국달력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
이웃으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
나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타인에 대해 마음이 열리니 감사
귀국한 가족으로 부터 연락이 오니 감사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1.02)

2013년 1월 2일 오늘의 말씀
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잠언 1장 7절)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가리지 않는 분이시고
그 분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어느 민족에 속해 있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도행전 10장 34-35절)
묵상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을 체코어 성경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은 깨달음의 시작>이라고 하였습니다.
조금 더 이해가 잘 되시지요?
그런데 성경은 사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부정적인 것으로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일서 4장 18절에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두려움은 형벌과 맞물려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성경은 <두려워 하지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대해서 한국어 성경은 번역을 잘하였습니다.
두려움과 경외함을 구분하였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두려움이 아닌 경외함의 대상입니다.
경외함이란 두려워하는 존경심입니다. 예배하는 것입니다.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의가 있는 유일한 심판자 판단자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외하는 것은 곧 신뢰하고 믿는 것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해 성찰할때 경외함이 판단의 기준이됩니다.
경외함이 있으면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꼬빌리시 성도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내 마음에 있는지 스스로 살피고 따져 보십시오> 
믿음, 은혜는 <경외심>에서 시작되는 <깨달음> 입니다.
깨달음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믿음과 은혜를 체험하고 고백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주님,
당신은 나의 보호자이시며 반석입니다.
나와 우리 성도들의 새해의 삶을 
당신의 전능의 손에 위탁합니다.
친히 다스려 주시옵소서.
이 해외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 이에
우리를 지켜줄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우리 모두에게 알게하여 주사
믿음생활을 습관처럼 하지 않도록
늘 스스로 살피고 따져서
내게 믿음이 있는지 질문하고
그 믿음을 모든 순간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 속에 드러내는 
우리 성도 우리 교회 되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해관계가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웃이 있는 것이 신비라는 생각이들만큼  귀하게 생각하게 되니 감사.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1.01)

2013년 1월 1일 오늘의 말씀
사람마다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민족들이 제 나라 말로 나에게 신앙을 고백하리라
정의를 세울 힘은 여호와께만 있다.
(이사야 45장 23-24절)

나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드립니다.
(에베소서 3장 14-15절)
묵상
체코 슬레스까 루터교인들은 
“무릎을 꿇는 사람은 멀리 보인다 (Kdo na kolenou klečí, vídá dál.) “고 찬양으로 고백한다.
<정의를 세울 힘>은 오직 야훼 하나님께만 있기때문이다.
그렇다 ! 우리는 알지 못하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기도
주님, 
새해를 당신께 바칩니다.
나는 알지 못해도 당신은 아십니다.
당신에게 정의와 능력이 있습니다.
당신께 무릎을 꿇겠습니다.
당신이 내려간 그 자리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그래야 당신의 능력이 내게 드러날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해 새 소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태도를 선택하도록 결단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첫 시간을 주님께 바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2.28)

2012년 12월 28일 오늘의 말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장 24-26절)
묵상
성막을 세우고, 율법과 규레가 제정되고
12지파의 인구조사가 완료되고
12지파의 임무와 진영이 결정되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이제 가나안을 향한 진군만 남았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앞두고
아론의 축복이 나옵니다.
레위기 민수기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 순서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고
2013년 새해 새로운 미지의 시간을 찾아 
우리는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는 새로운 여행의 준비입니다.
진리와 축복은 밭의 보화처럼 발견되는 것이지 
저절로 내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와 축복은 육신의 눈으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눈, 영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곁에두고 금송아지 우상 숭배로 
실패와 좌절의 쓴 맛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정비는 
영의 눈을 새롭게하는 준비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마쳐지자 아론이 축복을 빌었습니다.
2012년 남은 며칠 동안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을 의지한 마음과 세상을 의지했던 마음들을
구별하고 분리하여 다시 재정비해야합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선에 정렬할때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그 마음과 결심을 
아론의 축복처럼 우리들에게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2012년 한해 동안도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온전히 고백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10가지 감사 제목을 하나님께 고백하십시다.
송구영신 예배때 10개의 감사를 카드에 적어 
봉헌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도하시며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주님,
감사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당신의 은혜가 보이고
당신의 은혜가 기억되어야 
내가 매일 모든 순간 모든 일에 
감사할 수있습니다.
감사가 있어야  
내가 자원하는 심령이 생깁니다.
내가 구원의 기쁨이 생깁니다.
감사는 영의 눈입니다.
감사는 당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실패 때문에 진리를 더 찾게하시니 감사
인생의 결핍 때문에 주님의 은혜를 더 갈망하게 하시니 감사
내가 아직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하시니 감사
하나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이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되니 감사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2.27)

2012년 12월 27일 오늘의 말씀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숭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8장 3-4절)
묵상
레위기 1장부터 제사에 대한 다양한 규례들과
율법에 따른 규례들이 읽기에 지루할 정도로 지속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윤리와 도덕에 기반한 법 개념이 없던 당시에
이 레위기는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여는 사건으로서
모든 사람들은 흥분에 휩싸여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청중들에게 하나님은 단언합니다.
애굽의 풍습도, 앞으로 가나안의 풍습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국가의 법조항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세속의 가치관과 트렌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한국사회의 가치관이나
아니면 체류자로서 체코 사람들과 그 사회의 가치관을 
따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 살면서
어떻게 세상 가치관과 적대적 관계로 살아갈 수 있는가?
사실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은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 모이는 교회안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교회 회의를 할때, 교회 안에서 갈등이 일어날때 
복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말씀의 은혜를 받고 회개하고 결단하면서 교회 안에서 
세상 가치관과 다른 하나님의 복음의 세계를 배우면서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일을 위해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노력이 성도들 사이에서 치열할때, 
그 치열한 노력이 세상을 변화 시킵니다. 
밀가루 전체를 부풀리게 하는 누룩은 소량입니다.
기도
주님,
옛날 선지자들이 책망했던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닮아
저희가 아버지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저희를 다스리시어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실천하려는 열심을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교회를 이 세상에 세워주신 것 감사
교회를 통해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를 배울 수 있으니 감사
좋은 동역자들이 곳곳에 있으니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