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라는 이름으로 특별 전도활동이 6주간 동안 삐섹 오픈 하우스 벨리바 찻집에서 열렸습니다. 어제가 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문을 연지 반년이 지나면서 거의 매일 오다시피한 단골 손님들이 30여명 생겼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7명의 팀이 전도활동을 벌였습니다. 복음을 강요하면 여지없이 마음 문을 닫아 버리는 무신론적 사회분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그들을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전도자들이 잃지않는 것입니다.
어제 7명의 팀을 저녁식사에 초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6주간 동안의 활동을 평가하였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에게 많은 배움이 있었고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6주 동안 3명의 중고등학생과 1가족이 찻집에서 교회로 한 걸음 더 내딛었습니다. 늘 부인과 함께 자주 찻집을 찾는 한 남자는 건강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에 모두들 그가 교회로 반걸음 이상 걸음을 걸었다고 기뻐했습니다.
저는 7명의 전도 대원들에게 벨리바 찻집이 단지 값싼 음료를 파는 찻집이 아니라 이 활동을 통해 이미 비밀이 벗겨진 하나님 나라가 되었다고 격려하였습니다.
9월 4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다녀와서
몇 몇 한인교우들이 프라하 최대 수해 피해지역인 까를린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김해 김천 강릉… 홍수와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우리나라의 아픔을 생각하며 이곳에서 수해로 고통을 겪는 이들의 곁에 다녀왔습니다.
단지 하루 밖에 자원 봉사를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다른 한편 고통받는 이웃의 아픔을 조금은 다가설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디아코니아의 수해 복구봉사에 참여하는 체코 기독교 젊은이들과 하루 같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길게는 두주째 부터 닷새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참석인원은 하루 평균 20-30명이며 그중 대부분이 우리 교회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하였습니다.
우리 교우들이 9월 4일 그날 수고하는 자원봉사자 25명에게 한끼 점심을 대접하였습니다.
마음으로 같이 동참한 교우들에게 그 수해 현장과 봉사현장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을 몇장 올렸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진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종실 목사의 체코선교 활동보고
<이 종 실 목사의 체코선교 활동보고>
1) 이종실 목사의 선교관련 활동들
1988년 1월 – 1992년 2월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 간사 역임
1992년 3월 – 1992년 8월 필리핀 한국교회선교 리서치
1992년 9월 – 1993년 8월 세계선교협회(런던선교회 후신) 장학금으로 영국 버밍험 셀리옥 대학 선교학 학위 과정(the Post-Graduate Diploma in Mission Studies, 논문제목: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Overseas Mission in the context of the ecumenical movement),
1993년 9월 까렐대학 개혁신학부 박사과정 입학허락 받음(2000년 3월 학업중단)
1993년 11월 23일 밤 11시 프라하 국제공항 도착
1994년 2월-1995년 3월 프라하 한인교회 설교봉사
1995년 9월 26일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선교사로 인선 받음
1997년 3월 스메따나 총회장 내외와 한국방문, 양 교단간의 선교협정체결
1997년 5월 13일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파송 (파송예배)
5월 비뜨바르나 미시에 조직(예술인 선교회)
1999년 10월 체코 한국 에큐메니칼 예배 조직
1999년 7월 쁠젠 꾸란두브 교회 오픈 하우스(SOS 상담실 확대 개편)
2000년 1월 프라하 꼬빌리시 교회에서 한인예배 시작 (프라하 꼬빌리시 한인교회)
5월 체코형제개혁교회 총회 회의에서 이종실 목사를 총회목사로 허락
2002년 1월 삐섹 오픈하우스 벨리바 찻집 개설
7월 체코 한국 기독 협회 조직
2) 선교 정책을 위해 반듯이 고려 되어야 할 체코 선교지의 특수성
하나. 체코선교지는 천년이 넘는 기독교역사를 가지고 있다.
둘. 카톨릭파와 개혁파간의 오랜 종교전쟁의 경험이 있다.
셋. 공산주의의 반 기독교적인 분위기가 존재한다.
넷. 종교법에 의해 교회는 국가에 재정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다섯. 체코 기독교(천주교, 개신교)는 소수파로 매우 약하다.
여섯. 체코 개혁교회는 마치 개혁교도들의 종친회와 같은 폐쇄성이 있다.
일곱. 교회 봉사단체와 회중 모임의 교회가 교회전통과 국가법에 의해 극명하게 분리되어있다.
3) 체코교회와의 협력의 당위성과 문제점
하나. 소수파의 연약한 교회와 협력은 선교 윤리이다.
둘. 체코교회와의 협력은 합법적인 교회개척이 불가능한 조건을 극복하게 한다.
셋. 체코교회와의 협력은 체코교회의 폐쇄성을 극복하는데 기여한다.
넷. 체코교회와의 협력의 내적 문제점 – 총회 위원회, 당회, 교회 내 위원회 등의 많은 논의 구조를 거쳐야 하고 그 논의 과정에서 사역의 본질이 왜곡 가능하다.
다섯. 체코교회와의 협력의 외적 문제점 – 재정과 인사 그리고 교회 행정이 국가법의 통제를 받고 있어 일의 추진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여섯. 체코교회 오랜 전통이 개 교회차원에서의 사역에 장점이자 동시에 장애이다.
4) 체코선교 정책 – 오픈 하우스
하나. 기존 체코 전통 교회의 개방성을 유도
둘. 회중모임의 교회와 사회선교(봉사)를 접목
셋. 무신론 주의자들과 개혁교도들의 종친회 같은 교회 사이에 선교 완충지대 필요.
넷. 위의 관점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전략이 문화 사회선교(오픈 하우스)이다.
5) 구체적인 활동들
하나. 프라하 꼬빌리시 교회
1) 한-체코 에큐메니칼 예배 (하나의 교회, 하나의 성만찬, 하나의 세례)
2) 프라하 꼬빌리시 한인교회 목회
3) 회중모임의 교회와 사회선교 접목 – 보흐니쩨 정신병원, 댜블리쩨 봉사회
4) 체코-한국 두 기독교인들의 교류활동
둘. 쁠젠 꾸란두브 교회
1) 상담실
2) 목회정보센터 – 상담실 자료를 근거로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기획 – 일부 당회원들의 반대로 이 부분이 진척이 되지 못하고 있음.
셋. 삐섹 벨리바 찻집
1) 기존 체코 전통 교회들과의 협력의 문제를 우회하는 교회선교의 모델 하우스.
넷. 체코 한국 기독 협회 (아래의 내용은 예상되는 활동들임)
1) 문서선교 – 체코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신앙잡지 발간
2) 체코 한국 교회간 교류를 심화할 수 있는 신학서적 번역 또는 발간.
3) 체코선교의 선교 신학화 작업
가) 체코-한국 양 교회의 차이점 비교.
나) 신학생 또는 목회자 교류와 그 경험을 정리
다) 활동평가를 위한 신학자 목회자 세미나
4) 문화 교류 프로그램 (전문가들과의 연대)
<사역에 대한 자기 평가>
1. 체코의 개척 선교사로서 체코교회와 지역 상황을 이해하고 체코 선교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2. 체코 선교의 베이스를 구축하고있다.
3.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것 보다 인재를 찾는 일에 우선하고있다.
4. 연약한 체코 교회들과 협력을 추구하고있다.
5. 체코선교의 부수적인 산물로 한국교회는 무신론주의 사회에서의 체코 선교의 경험을 통해 남북의 평화통일 이후 교회의 역할 모색의 선 체험을 할 수 있다.
위의 제반의 활동들이 주의 은혜로 잘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프라하 꼬빌리시 한인 교회 교우들에게 기도를 요청하면서…
2002-07-28
프라하
보고자: 목사 이 종 실
우리의 통치자 어린 양!
- 연합 예배 (2002년 09월 01일)
- 계 5:9-10
- 설교자: 이지 슈토렉
02/09/01(삼위일체 열네번째 주일)
본문:요한계시록 5장 9-10절
제목:
<본문>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설교>
믿음과 기쁨으로 요한의 교회의 신자들은 예배시간에 오늘 본문의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 찬송으로 그들은 고난과 고통과 박해의 시대: 즉 재앙과 종말의 때에 소망을 노래하였습니다.
이 찬송에서 우리들은 특별히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예언자들의 음성과 예언을 분명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이 이처럼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피할 수 없는 비극적인 종말에 대한 긴장이 당시 국 내외 상황의 특징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한의 슬픈 울음 소리를 듣습니다: 누가 우리를 돌볼꼬?
누가 이 봉인을 뗄 자격이 있는가?
바로 그가 이 종말의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종말의 주인이 되어, 봉인을 뗄 자격이 있는 그런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 질문에 우리 기독교인들과 세상 사람들은 심장이 멈추고 눈앞이 캄캄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 볼 자격이 있는 자가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에도 없고 또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계 5장 4절)
어디에도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우리들에게 강요하는 다양한 구원의 계획들로 거짓말 하도록 버려두지 마십시다.
원로들 가운데 한분, 즉 하나님과 매우 가까이 있는 분 가운데 누군가가 다가와서 요한에게 말합니다. „울지 마시오.“
아! 이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복음입니까!
오직 한분, 어린양 – 희생재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초대교회는 종말의 고통의 해결을 세상의 민족을 구원할 희생재물 어린양에서 찾았습니다.
어린양 외에 다른 사람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린양은 우리의 도움이요 위로요 능력이요 힘이십니다.
그래서 곧 이어 원로들의 찬송, 새로운 노래가 터져 나옵니다.
우리들이 이미 자주 들었고 어려서 부터 불렀던 이미 잘 알던 노래가 아닙니다.
새로운 노래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서 누구도 부르지 않았던 노래였지만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옥좌가 있는 하늘에서 부르던 노래입니다.
요한은 우리들에게 이 큰 비밀의 찬송을 가르쳐 주고있습니다.
손 안에 모든 세상을 쥐고 있는 분이 앉아 계시는 그곳을 요한은 우리들이 잠시 들여다보게 합니다.
요한은 우리들이 잠시 동안이라도 하늘 보좌의 찬송에 참여하게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날에 갖는 우리 모든 신자들의 놀라운 꿈입니다: 성만찬 시간에 그리고 성만찬 예식의 기도의 시간에 요한이 바라 보고 있는 것 그리고 마지막 때를 완성시키는 것, 그것에 우리들은 동참해야 합니다.
어린양이 통치자가 됩니다.
성만찬에서 우리들은 이 어린양 가까이 높임을 받았고 걱정 근심이 많은 이 세상에서 그를 믿는 모든 이들과 공동체를 이루도록 이끌림을 받았습니다.
누가 그곳에 있기를 원치 않고!
누가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겠습니까!
또한 어린 양은 세상의 죄를 기록하는 분이십니다!
모든 민족과 나라들의 죄를 기록하고 계십니다.
고난을 통해 교회는 주님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에게 놀라움이 될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교회는 민족과 역사의 통치자를 발견합니다.
모든 것의 마지막에, 하늘에도 땅에도 땅 아래에 두루마리를 펴고 봉인을 뗄 자격이 있는 단 한분, 희생재물 어린 양이 계십니다.
4부합창의 찬송은 이 세상의 동서남북 사방의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지는 구원의 희생재물 어린양을 찬양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4부합창 찬송의 신학입니다.
거문고와 향이 가득 담긴 금대접이 있습니다.
이것이 동방정교회와 로마 카톨릭이 인간의 악기나 향이 아니라 직접 하늘로부터 온 것(거룩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예배시간에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모든 민족을 피값으로 사신 그 분을 그래서 찬양합니다.
오
늘 본문의 9절 말씀은 어린양이 우리를 피로 사서 하나님께 바쳤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들의 두려움을 위해서, 야망을
위해서, 수탈과 테러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 바치기 위해서라고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피로 값을 치러 모든 민족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로부터 구하였다는 하늘의 찬양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요한이 본 모든 것이 성취되고 있는 우리 주위를 한번 바라 보십시다!
우리의 이 예배는 단지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한에게 보여주셨던 그 것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처럼 이루고 있는 공동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출애굽의 하나님 나라 제사장!
새로운 이스라엘!
왕들과 제사장들 그들은 화해와 돌봄의 섬김을 위탁 받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통치자가 된 것이 유효합니다.
이땅의 통치자가 된다는 것은 창조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절대로 민족과 나라를 억압하고 다스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십자가는 우리에게 섬김의 의미입니다.
성만찬의 처음에 부르는 짧은 찬송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희생의 어린양, 그 분만이 통치자의 자격이 있습니다.
어떠한 혁명도, 어떠한 민주주의 선거도 그 어떤 것도 마지막 때에 우리를 구원할 수 없고 희생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끊을 수도 없습니다. (아멘)
2002년 9월 1일
슈토렉 목사님의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때문에 7월 에큐메니칼 예배가 드려지지못했다. 8월 여름을 쉬고 9월 첫주 예배를 드릴려고 하니 예배준비가 서먹서먹하게 느껴졌다. 주보도 꼼꼼히 챙기지 못해 주일 아침에 급하게 준비되었다.
생사의 경계선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슈토렉 목사님이 오늘 설교를 하였다. 매주 월요일에 혈액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화요일 정기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있다. 이 치료를 받으면 화요일 수요일은 완전히 기력을 잃고 자리에 누워있어야한다.
다행히(?) 월요일의 혈액검사 결과가 좋지않아 화요일 항암치료를 받지못했다. 그래서 인지 보기에 훨씬 활기가 넘쳐있었다. 여느때 처럼 열정적이지 못하고 목소리는 갈라졌지만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설교를 하였다.
빠듯한 시간을 두고 받은 원고를 번역을 하면서 그 영감을 전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않았다. 체코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꼬빌리시 교회를 위해서 아직 그가 할 일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그 일이 마쳐질때까지 불러가시지 않으리라 믿는다.
이날 함께 예배를 준비하는 유비에프 선교사님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홍수로 도로가 통제되고 버스 전용차선 때문에 주일에도 교통체증이 심하였다. 그래서 지각한 교우들도 더러 있었다.
교회소식이 길었다. 홍수소식, 자원봉사 모집안내, 음식으로 도운이들에게 감사인사, 다음주에 있을 드로빅 전도사의 부목사 신임투표절차에 관하여, 지난주 홍수피해 지원을 위한 주일 헌금내용과 사용방법에 대한 당회의 결의내용등이 안내되었다.
예배를 마치고 백순자 집사님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