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反面敎師) – 그들의 잘못을 거울 삼아

‘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따라가는 길 위에서 경험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 주위에 누군가가 잘못을 범하는 것을 보거든, 우리는 예수님 말씀처럼, 내가 그와 같은 부류의 사람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도 얼마든 그와 같은 잘못을 범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고, 그를 반면교사로 삼아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나의 행동 속에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 있진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 37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우린 나름 최선을 다해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지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그 입장 속에 모든 진실이 다 담겼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무엇보다 겸손함과 신중함이 필요할 것이고, 성경이 말하듯,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의’의 이름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돌을 던질 때가 많았는데, 그러다 하나님께 보냄 받은 사람들의 의로운 피를 흘리는 경우도 많았다 합니다. 그런데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하나님이 당신의 사람들을 보내시는 목적입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그분의 날개 아래에 모으시는 분이며, 지금도 그 일은 그분이 보내시는 사람들을 통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이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면, 나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품으셨다면, 나도 품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이 예수님 말씀이 다시금 아프게 우리 마음을 치지만, 반면교사 – 그들의 잘못을 거울 삼아 배우고 돌이키도록, 주님께서 이 말씀을 애정을 담아 우리에게 주신 줄 믿습니다.

돌을 던지는 삶을 살 것인가? 그분의 날개 아래 모으는 삶을 살 것인가?

이 질문 앞에 오늘도 서 있는 우리를 늘 주님께서 은혜와 진리로 이끌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