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9.5)

2014년 9월 5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마가복음 1장 7절)



묵상


세례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자신은 뒤에 오시는 주님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 합니다.

사도바울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고후4:5)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선교적 삶은 내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예수님을 드러내고자 힘쓰는 삶입니다.

그것은 세상 끝에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준비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내 뒤에 오셔서 그분의 능력으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오늘 나의 삶을 그 길을 닦는 일에 온전히 드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는 내 뒤에 오시는 주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하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그분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신 분이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능력이 많으신 분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내가 그분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능력 많으신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조급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 능력을 과시하려 애쓸 필요도, 당장에 열매가 없다고 너무 낙심하고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그저 능력의 주님을 신뢰하고 그분이 오시는 길을 겸손히 잘 닦으면 그만입니다.



감사합니다


능력의 주님 안에서 오늘 나의 수고가 헛된 것이 아님이 믿어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능력의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의 오실 길을 성실히 닦으며 살게 하소서.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하여 주소서.

오늘 저녁 청년부 성경공부 모임에 주께서 은혜를 주소서.

오늘 하루 꼬빌리시 교우들의 모든 삶의 터전 위에 주께서 함께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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