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9.17)

2013년 9월 17일 오늘의 말씀
그 때에는 내가 뭇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나 주의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를 섬기게 할 것이다.
(스바냐 3장 9절, 표준새번역)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차지했으니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경건한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히브리서 12장 28절, 공동번역)
묵상
(고)옥한흠 (고)하용조 이동원 목사님들과 함께 
우리나라 소위 “복음주의 4인방”으로 불려진 분 가운데 한 분이신 
남서울 교회 원로이신 홍정길 목사님이 며칠전 CBS의 대담프로그램에서 
하신 말씀이 뉴스앤조이에 기사화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실패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목회 40년을 뒤돌아보고, 제가 롤모델로 삼았던 미국 대형 교회 목사들을 볼 때, 예배당 크고 사람이 많이 모인 거 외에 (교회가 세상과) 뭐가 다르냔 말이지. 그런데 제가 그 허상을 좇아왔어요. 지금도 큰 것, 그것뿐이에요. 목표가 잘못 설정됐어요. 그런 점에서 실패예요. 그 사람들이 하는 제자 훈련도 해 보고 선교도 열심히 하고…. 속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모르고 여기까지 왔어요. 다음 세대는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체기사 읽기 –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현재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재숙고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꼬빌리시 교회는 13년전 처음부터 이 고민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구역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분들과 모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교회 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며 노력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표이며, 교회생활은 그것을 함께 연습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국교회의 원로이신 홍정길 목사님의 용기있는 고백과 권면을 보면서
저는 더욱 자신있게 여러분들에게 
우리 꼬빌리시 목회자들의 목회를 권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방향성을 재조정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이미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과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 
이 지상에서 각자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존재”로서 스스로 노력하는 것을
꼬빌리시에서 교회를 이루어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함께 서로 격려하며 중보하며 
그리고 때에 따라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존재”로서의 자기 싸움은
마치 거센풍랑이 이는 바다 위에 떠있는 돗단배와 같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이 길을 함께 걸어가는 형제와 자매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입니다.
기도
1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존재로서 세워질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성찰할 수 있도록 눈을 열어주시고 
그리고 신앙의 허상을 발견할 수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기도하십시다.
2
나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는 모임과 예배가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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