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12.10)

2013년 12월 10일 오늘의 말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언 15장 1절)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여 성내기도 더디하라
(야고보서 1장 19절 하반절)
묵상
우리 모두는 다 고등교육이상 교육을 받았고
더구나 해외에서 유수한 대학까지 졸업한분들도 계십니다.
교육을 받는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대로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서 사회적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도록 하는것입니다.
소통의 수단은 말입니다.
소통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잘 들을 줄 아는것을 전제로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그 의중을 이해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상에 대해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줄 모릅니다.
기독교 진리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 진리를 전파하려는 열망을 갖게됩니다.
진리인 복음은 그 안에 전파력과 폭발성이 있습니다.
위대한 선교의 시기에 서구 기독교세계가
문화적 우월성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하면서
그 결과 우리들은 들을 줄 모르는 잘못된 신앙관을 갖게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 어떤 일본 신학자는
기독교는 교사 컴플렉스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기독교의 진리는 겸손과 사랑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라면 누구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기독교의 복음전파의 선교는 성령님의 일입니다.
우리 즉 기독교 교회는 그 성령님의 하시는 일을 듣는 것이 순서입니다.
성령님의 하시는 일을 듣지못하고 일하는 교회는
성령님의 일이 아니라 조직으로서 자신의 야망을 성취하기 위한것입니다.
들을 수 없는 귀를 가진 크리스천들은 기독교 진리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던 유대인들이
그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들을 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귀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들을 지어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듣는 것입니다.
듣는다는 오늘 본문의 단어는 순종한다 깨닫는다와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듣고도 순종하지 않고 자기식으로 판단한다면 아무소용이없습니다.
믿음은 잘 듣고 순종함으로써 그 깊이가 더해지는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들음의 원리는 인간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신앙심이 좋은 사람일 수록 이웃의 말을 경청하고
경청할 뿐 아니라 그와 공감을 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웃의 말을 듣고 자기 가치관으로 그 말을 판단을 한다면
이웃의 말을 듣지 않는것 보다 나쁠 수 있습니다.
믿음이 내면화되어있으면
그 행동양식에서도 그대로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자신이 죄아래 놓여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일 수록 도덕적으로 아무리 자신이 선할지라도
죄의 본성은 남아있어 자신의 판단이 기준자체가 불안전함을 인정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있어도 자신의 그러한 죄성때문에
자신의 내면에 자신이 여전히 알지못하게 남아있는
편견, 고집, 선입관, 이해관계, 편가름을 하려는 쓴 뿌리가 있음을 인정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이 좋을 수록
듣는 일에는 속히하고 말하는 것은 더디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나무의 열매를 보면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보면 우리가 어떤 신앙인인지 알 수 있습니다.
듣는 일은 속히하고 말하는 것은 더디하는 행동양식이 나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까?
다니엘 12장 4절에 보면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현상을
빠르게 왕래하고 지식이 풍성해진다도 했습니다.
요즈음 IT와 통신의 발달을 보면
마지막때의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타 기업보다 먼저 개발하고 먼저 제품화해야되는 경쟁의 자본주의 시대 속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필요한것은 듣는 것은 전광석화같이하고
말하는 것은 일흔번씩 일곱번이 아니라 일흔번씩 일흔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참고 인내하며 더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오늘 나의 말하는 모습, 이웃과 소통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기중심적인 나의 모습을 회개할 수 있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
2. 우리와 소통하기 위해 자기를 비우시고 버리시고 인간의 몸으로 오신 우리 주님의 그 뜻을 제대로 잘 이해하는 성탄절기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도 그리스도의 자기비움의 겸손을 가질 수 있도록 성령이여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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