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23)

 








2014년 1월 23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세기 1장 26a절)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마태복음 22장 17-21절) 

  

묵상


 


옛날 로마제국 시대에 유대 땅에서 통용되던 동전에는 로마 황제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골탕먹이려고 질문합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예수님은 민족의 고통에 무관심한 사람이 되고, 아니라고 하면 로마제국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될 판입니다.

예수님은 동전 하나를 가져와보라 하시고 그들에게 되물으십니다.

“이 동전에 새겨진 형상이 누구의 것이냐?”  그들이 대답하길 “가이사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여기서 ‘가이사의 것’이란 가이사가 부과하는 세금을 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것’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단순히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쳐야 할 헌금(물)을 의미하는 걸까요?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화폐는 가이사의 것이고, 따라서 가이사가 그것을 거둘 권한을 갖는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것이고,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두실 권한을 갖는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요지 아니겠습니까?

 

태초에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고귀하게 창조하셨지만, 그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타락으로 퇴색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인간 안에서 희미해져 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채로 창조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것이다!

아무리 그 형상이 퇴색되어 있다 해도, 그 어떤 사람도 쉽게 버려지거나 다른 곳에 귀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를 거두실 권한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그를 찾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사람을 바라볼 때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6-17)

 

아무리 세상에서 쓰레기처럼 하찮게 취급되는 사람, 심지어 ‘인간말종’이라 평가되는 비열한 인간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향한 나의 시각과 마음을 온전히 바꿔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사람을 볼 때마다 그들 안에 있는 본래의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이 예수님을 통해 회복되게 해달라고,

또한 바로 그 일을 위해 부족하지만 나를 사용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부터 계속해서 회복되어가고 있는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심으로 인해, 우리를 향한 무한한 소망의 원천이 되심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사람을 향한 나의 시각과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바꿔 주소서.

 

사람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일을 삶의 매순간에 하나님과 함께 이루어가게 하소서.

 

이번 주일예배 때 꼬빌리시 교우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비하여 전하게 하소서.

 

2월 5일 체코-한국의 날을 준비하는 체코와 한국 청년들 마음 안에 열정과 기대감을 허락하소서.

  

알려드립니다

 

목요일인 오늘 오전 11-12시에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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