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30)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세기 2장 3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30절)

 

 

묵상


 

우리 꼬빌리시 한인공동체 주일예배 시간은 11시 28분입니다.

이 11:28이라는 숫자는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온 것입니다.

제가 이 결정에 직접 참여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 의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하건대,

“매 주일예배는 우리를 참 안식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청이다”라는 인식이 그 속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구별하신 날, 우리를 참 안식으로 초청하시는 날입니다.

세상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지고 살아가는 인생들을 그 주일 하루만의 안식이 아닌 영원한 안식의 길로 부르시는 날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초청하시는 그 참 안식의 길은 모든 멍에와 짐을 떨쳐버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께 배우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은 그와 함께있는 이들의 마음에 쉼과 자유를 줍니다.

그 사람과는 함께있는 것이 힘들거나 피곤하지 않고, 그래서 오래 함께있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이들이 예수님으로부터 경험했던 것이 바로 그러한 쉼과 자유였습니다.

 

물론 이 온유와 겸손의 삶을 실제로 살아간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인생을 살며 아무런 멍에도 메지 않고, 아무런 짐도 지지 않고 산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멍에가 우리 인생길의 방향을 의미하고, 짐이 우리가 살면서 지게 되는 책임을 뜻한다 할 때,

문제는 “내가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어떤 책임을 지고 살 것이냐”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분이 걸어가신 온유와 겸손의 인생길로 초청하십니다.

또한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지고가신 십자가, 즉 타인을 위한 희생과 섬김의 삶으로 부르십니다.

놀라운 것은, 그러한 삶이 우리 마음에 진정한 쉼을 가져다준다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내게 너무 힘든 일일 것 같은데, 오히려 그 멍에가 쉽고 그 짐이 가볍다 말씀하십니다.

 

분명 이것은 우리의 믿음을 요구하는 예수님의 은혜로운 초청입니다.

주일에는 이 예수님의 음성이 더 강하고 더 믿을 만하게 들려옵니다.

그 온유하고 겸손한 주님의 음성이 우리 마음에 쉼을 줍니다.

그 음성이 자연스럽게 우리를 예수님을 따라 아래로 흐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참 안식의 길로 이끄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주님의 온유와 겸손의 길, 진정한 쉼과 자유의 길을 사모하며 따라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주일예배를 통해 우리를 예수님 안에 있는 참 안식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안에 있는 그 안식을 누리므로, 나와 함께있는 이들의 마음에 쉼과 자유를 주며 살게 하소서.

 

세상에서 수고하며 지고 가던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온유와 겸손의 짐을 바꿔질 수 있는 은혜가 꼬빌리시 온 교우들에게 임하게 하소서. 

 

 

알려드립니다

 

목요일인 오늘 오전 11-12시에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여건이 허락되시는 분은 오셔서 기도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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