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2.11)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장 5-8절)
 
  
묵상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가장 밑바닥에 있는 죄인들까지 품으시고자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처럼 허리를 낮추어 다가오셨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의인만 상대하러 오시지 않고 죄인을 불러 회개 시키려 오셨기에 우리가 값없이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 과분한 은혜를 입은 자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여전히 죄인들의 공동체이지만, 적어도 자기가 죄인임을 아는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또다른 죄인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오는 것을 결코 막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교회는 머리 되신 예수님을 따라 겸손히 허리를 낮추고 죄인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마음은 복종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십자가는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그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의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교회는 이 불굴의 사랑을 입은 자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어쩌면 끝까지 부족한 것 투성이의 모습으로 남을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용서의 공동체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그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의 의지에 우리 역시 죽기까지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나의 특권을 내려놓고 낮은 곳에 있는 이들과 겸손히 연대한다는 것도, 
 
나의 의지를 내려놓고 내게 잘못한 사람을 겸허히 용서한다는 것도,
 
모두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 베푸신 예수님의 겸손과 복종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님의 겸손의 마음을 품고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복종의 마음을 품고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겸손한 연대, 복종의 용서로 세상에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우리 교회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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