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3.11)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22-23절)

   

묵상


 

‘거듭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들, 즉

 

그리스도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된 사람들입니다.

 

이 거듭남의 표징은 ‘사랑의 삶’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은 더이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서로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이 거듭남은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진리에 순종하여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세기의 교부 어거스틴은 그의 책 <고백록>에서 자신이 경험한 이 구원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젊은 시절 그는 매우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 땅의 것들로 쾌락을 추구하는 삶은 그에게 참된 만족을 주지 못했습니다.  

 

진리에 대한 목마름, 영적인 갈급함이 그의 마음 속에서 점점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바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지 그는 이전의 습관을 좇아 살았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해서가 아니라 거기서 돌아설 이유와 목표가 아직 확실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선보다는 습관화된 악이 그를 더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자신 안에서 구원을 스스로 끌어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답답함과 비참함으로 그가 무화과 나무 밑에서 울고 있을 때, 어디선가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tolle lege, tolle lege)”

 

그 소리가 그에게는 “성서를 펴서 첫눈에 들어온 곳을 읽으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가 성서를 열고 첫눈에 들어온 구절을 읽었습니다. 로마서 13장 13-14절이었습니다.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이 구절을 읽은 후 즉시 확실성의 빛이 그의 마음에 들어와 의심의 모든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냈습니다.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마침내 그를 ‘다시 태어나게’ 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내게 다가오셔서 구원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가 따라가야 할 확실한 진리의 빛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진리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늘 내 영혼을 깨끗하게 하며 살게 하소서.

 

주의 진리를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확실한 것을 실천하며 사는 데 힘쓰게 하소서.

 

많은 일을 하기보다 나 자신을 깨끗한 그릇으로 주님 앞에 내어드리는 데 더 집중하게 하소서. 

 

답답함과 갈급함 가운데 구원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만남과 회의 가운데 함께 하시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금주에 예정된 꼬빌리시 교우들의 모든 모임 중에 주께서 은혜를 부어 주소서.

 

한국을 방문중인 이종실 목사님을 영육간에 강건히 붙들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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