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8)

2014년 8월 28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룻기 4장 10절)



묵상


보아스가 여러 증인들 앞에서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무르기를 공표하는 내용입니다.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이라는 구절이 특별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죽은 엘리멜렉과 말론의 이름이 역사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이겠나 생각할 사람도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까지 생각해주며 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차원에서 비효율적인 일로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그들이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이 그들의 이름으로 이어지게 하는 일을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한 일이었고, 나오미와 룻의 마음을 헤아림으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붙드시는 종, 하나님 마음에 기쁨이 되는 사람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사42:3).

죄악과 절망 속에 죽어가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1:23).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작은 자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나와 함께하도록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좀 늦더라도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들과 함께 걸어가길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하나님과 사람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세상의 작은 자들과 함께하려 노력하는 귀한 분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지극히 작은 자 하나도 귀히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저희가 닮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함께하도록 보내주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걸어가게 하소서.

이 어두운 세상에도 어딘가에 보아스와 같은 귀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음을 알고, 오늘 나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일정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은혜로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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