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7)

2014년 8월 7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에스더 5장 3절)

묵상


삼일간의 간절한 금식기도 후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입고 죽기를 각오하고 왕궁 안뜰로 나아갑니다.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서 있는 것을 마침내 왕이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이 왕의 눈에 좋지 않게 보이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그런데 왕의 눈에 왕후 에스더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왕이 손에 잡고 있던 금규를 그녀에게 내밉니다. 가까이 오라는 뜻입니다.

이어 왕의 입에서 나온 말이 오늘 본문입니다.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우리 삶에는 늘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소극적으로 뒤로 물러설 수도 있고,

기도 가운데 최선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에스더는 후자를 택했고, 결과는 그녀가 기대한 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왕의 눈에 에스더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셨습니다.

물론 상황이 내가 소망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불굴의 신앙 속에서 죽어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시116:15).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더 크고 온전하시다는 것을 압니다.

왕 앞에 나아가며 에스더가 기대했던 것은 물론 ‘왕의 호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죽으면 죽으리라”의 신앙 안에서 그녀가 더 간절히 붙들고 소망했던 것은 ‘하나님의 호의’였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와 같이 그녀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우리 믿는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순간이 언제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 순간은 그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속에서 세상이 감당치 못할 불굴의 믿음을 보았을 때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도전을 주는 신앙의 선배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믿음을 주옵소서.

천국의 소망, 부활의 신앙, 십자가 사랑 안에서 이 땅을 살게 하옵소서.

이 체코 땅에 다시금 신앙의 부흥을 허락해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음성만을 좇아 사는 우리 꼬빌리시 교우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오늘의 찬양


<주 품에>

https://www.youtube.com/watch?v=SU38DyXFeFM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Subscribe
Notify of
guest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