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3.14)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베드로전서 2장 23절)

   

묵상


 

예수님은 욕을 욕으로 갚지 않으시고, 고난에 위협으로 대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선을 위해 고난 받는 길, 선으로 악을 이기는 길,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길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누가 이렇게 어리석고 무력한 길을 택하려 하겠습니까?

 

애초에 힘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힘을 가진 사람이 이런 길을 택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야할 길입니다.

 

‘힘이 있지만 일부러 그 힘을 다 쓰지 않는 것’을 일컬어 ‘온유’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말씀하셨습니다 (마11:29).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온유의 삶 속에 참 쉼의 길이 있다 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벧전2:2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신 것은 우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신 것이라 말씀합니다.

 

온유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갈5:23).

 

온유한 자가 결국 땅을 기업으로 받습니다 (마5:5).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8).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1:25).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도를 다시금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본을 따라가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의 멍에를 메고 살게 하소서.

 

내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하기보다, 하나님께 나를 의탁하며 살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에도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고 있는 모든 주의 백성들을 은혜 가운데 견고히 붙들어 주소서.

 

오늘 있을 청소년 입교교육과 청년부 모임을 은혜 가운데 인도해 주소서.

 

오늘 하루 꼬빌리시 온 교우가 각각의 삶의 현장에서 믿음으로 선을 행하며 온유의 길을 가게 하소서.

 

이종실 목사님과 꼬르빠 목사님의 한국 방문 일정에 끝까지 함께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3.13)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전서 2장 20-21절)

   

묵상


 

오늘 본문은 우리가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신 것은 우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선을 행할 때 언제나 고난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악이 성한 곳에서 선을 행하는 것은 고난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악에 대해 악으로 맞서고 힘에 대해 힘으로 맞서는 것은 예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롬12:21)이 하나님의 뜻이요 예수님의 방법입니다.

 

“그는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벧전2:23).

 

이것은 어리석은 일 같지만 하나님 앞에 지혜로운 일이요(고전1:24), 굴욕적인 일 같지만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지혜롭고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고, 힘에 힘으로 맞서는 것이 어리석은 일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모임 중에 마음을 나누는 대화가 오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더라도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길로 가게 하소서.

 

예수님처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주시고, 선으로 악을 이길 용기와 믿음을 주소서.

 

체코교회에 카이로스 선교훈련을 소개하는 일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아름답게 진행되게 하소서.

 

꼬빌리시 교우들과 체코선교 동역자들의 삶을 늘 은혜와 평강으로 지켜 주소서.

 

한국을 방문중인 이종실 목사님의 건강과 일정을 지켜 주소서.

 


 

오늘도 자율기도를 위해 11-12시에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3.12)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전서 2장 25절)

   

 

묵상


 

어느 순간 보니 길을 잃어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그저 열심히 잘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을 만났는데, 그것은 마치 이미 예정된 만남 같았습니다.

 

내 영혼은 예수님 안에서 쉼을 얻었습니다.

 

내 영혼은 예수님 안에서 갈 길을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을 잃었던 나를 찾아오셔서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내 영혼의 목자가 되셔서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오늘 하루도 내 영혼의 목자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 각자가 해야할 일을 잘 분별하여 행하게 하소서.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모든 결정을 내리게 하소서. 

 

한국을 방문중인 이종실 목사님을 영육간에 강건히 붙들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3.11)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장 22-23절)

   

묵상


 

‘거듭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들, 즉

 

그리스도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된 사람들입니다.

 

이 거듭남의 표징은 ‘사랑의 삶’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은 더이상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서로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이 거듭남은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즉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진리에 순종하여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세기의 교부 어거스틴은 그의 책 <고백록>에서 자신이 경험한 이 구원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젊은 시절 그는 매우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 땅의 것들로 쾌락을 추구하는 삶은 그에게 참된 만족을 주지 못했습니다.  

 

진리에 대한 목마름, 영적인 갈급함이 그의 마음 속에서 점점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바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지 그는 이전의 습관을 좇아 살았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해서가 아니라 거기서 돌아설 이유와 목표가 아직 확실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선보다는 습관화된 악이 그를 더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자신 안에서 구원을 스스로 끌어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답답함과 비참함으로 그가 무화과 나무 밑에서 울고 있을 때, 어디선가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tolle lege, tolle lege)”

 

그 소리가 그에게는 “성서를 펴서 첫눈에 들어온 곳을 읽으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가 성서를 열고 첫눈에 들어온 구절을 읽었습니다. 로마서 13장 13-14절이었습니다.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이 구절을 읽은 후 즉시 확실성의 빛이 그의 마음에 들어와 의심의 모든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냈습니다.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마침내 그를 ‘다시 태어나게’ 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내게 다가오셔서 구원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가 따라가야 할 확실한 진리의 빛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진리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늘 내 영혼을 깨끗하게 하며 살게 하소서.

 

주의 진리를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확실한 것을 실천하며 사는 데 힘쓰게 하소서.

 

많은 일을 하기보다 나 자신을 깨끗한 그릇으로 주님 앞에 내어드리는 데 더 집중하게 하소서. 

 

답답함과 갈급함 가운데 구원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만남과 회의 가운데 함께 하시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금주에 예정된 꼬빌리시 교우들의 모든 모임 중에 주께서 은혜를 부어 주소서.

 

한국을 방문중인 이종실 목사님을 영육간에 강건히 붙들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