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냉면, 꽃게튀김, 돼지고기구이와 부추볶음, 미역초무침 |
요리소개 오늘의 쌀쌀한 날씨가 참으로 원망스러웠습니다. 왜냐면 제가 그렇게도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냉면을 배우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냉면의 시원함을 뼈속까지 즐기며 먹을 수는 없었으나 밥이랑 제가 또 너무 좋아하는 사모님표 김치도 먹고, 밥반찬으로 미역초무침을 추가로 더 배울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더 이득이었다는…..^^ 물론 냉면도 맛있게 먹었구요. 자.. 오늘의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
오늘의 풍경 |
냉면에 고명으로 올라갈 오이 초무침 오이를 채썰줄만 알았지 이렇게 멋드러진 방법으로 초무침을 만들수 있다니요…. 면이랑 함께 먹기도 참 편했습니다. |
냉면 무김치 냉면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상콤한 무김치. 오이와 같은 모양으로 준비했습니다. |
싱싱한 냉동꽃게 싱싱해 보이시죠? 그런데 냉동꽃게랍니다. 생물 못지않게 싱싱해보이는 냉동꽃게. |
꽃게 튀김 준비 전분가루를 골고루 묻혀 튀김준비를 해줍니다. |
돼지고기 썰기 고기썰기 실습. 고기를 얇게 썰기가 쉽지 않지만 평소에 고기요리를 잘 해먹는 우리 모델이 역시 썰기도 잘 써네요. |
돼지고기 굽기 얇게 썰어 양념에 재운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생강향이 돼지고기와 잘 어울려서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네요. |
돼지고기구이와 부추볶음(완성) 기름에 볶았는데도 부추가 저리 파릇파릇 생생합니다. 부추볶는 팁을 배우고 나니 활용할 데가 많더라구요. 생강향이 향긋한 맛있는 돼지고기에 부추를 싸먹었습니다. |
미역초무침(완성) 오렌지쥬스가 들어가 더욱 상큼한 미역초무침입니다. 여름밥반찬으로 너무나 잘 활용될 듯합니다. |
꽃게튀김(완성) 전 꽃게를 튀겨먹을 생각을 태어나서 한 번도 못해본 것 같습니다. 작은 다리는 그냥 양념이 맛있어서 껍질채로 우적우적 씹어먹었습니다. 키토산이 좀 섭취되었으려나요??ㅋㅋ |
냉면(완성) 전 냉면을 너무 사랑합니다. 오늘은 아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양도 젤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좋은 티 못내고 그냥 조용히 그 많은 것을 흡입했습니다. 진공청소기 마냥… |
사모님께서 냉면을 해 드셨다기에 프라하에 와서 냉면을 한번도 못 먹은 냉면쟁이가 냉큼 쿠킹클래스 시간에 가르쳐 주시라고 졸랐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조미료 잔뜩 들어간 냉면 육수에 익숙해진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잠깐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쿠킹클래스 떄 사모님표 냉면을 먹고 나서는… 한국가서도 그냥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한국고기값으로 육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적어도 부모님들께는 이렇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한국 고깃값을 떠올리고 나서는 점점 꿈이 소박해지고 있는 중입니다.ㅋㅋ)
오늘 쿠킹클래스 사진을 찍다가 너무나 재미있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포토제닉입니다.
photogenic | NO. 01 |
프라하판 대장금^^ | |
김진아 사모님께서 채를 써실 때면 제 머릿 속에 흘러다니는 곡조가 있습니다. 오나라..오나라.. 아주 오나…^^ 정연실 사모님께서도 오늘 어찌나 열심히 칼질을 하시던지….꼬빌리시 수랏간 최고상궁 김진아 사모님과 최고상궁 밑에서 열심히 요리를 배우고 계신 우리 정연실 사모님.^^ 두 분 모습이 너무 보기 아름다워 이렇게 함께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