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01.01)

2013년 1월 1일 오늘의 말씀
사람마다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민족들이 제 나라 말로 나에게 신앙을 고백하리라
정의를 세울 힘은 여호와께만 있다.
(이사야 45장 23-24절)

나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드립니다.
(에베소서 3장 14-15절)
묵상
체코 슬레스까 루터교인들은 
“무릎을 꿇는 사람은 멀리 보인다 (Kdo na kolenou klečí, vídá dál.) “고 찬양으로 고백한다.
<정의를 세울 힘>은 오직 야훼 하나님께만 있기때문이다.
그렇다 ! 우리는 알지 못하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기도
주님, 
새해를 당신께 바칩니다.
나는 알지 못해도 당신은 아십니다.
당신에게 정의와 능력이 있습니다.
당신께 무릎을 꿇겠습니다.
당신이 내려간 그 자리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그래야 당신의 능력이 내게 드러날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새해 새 소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태도를 선택하도록 결단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첫 시간을 주님께 바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2.28)

2012년 12월 28일 오늘의 말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장 24-26절)
묵상
성막을 세우고, 율법과 규레가 제정되고
12지파의 인구조사가 완료되고
12지파의 임무와 진영이 결정되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이제 가나안을 향한 진군만 남았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을 앞두고
아론의 축복이 나옵니다.
레위기 민수기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 순서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고
2013년 새해 새로운 미지의 시간을 찾아 
우리는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는 새로운 여행의 준비입니다.
진리와 축복은 밭의 보화처럼 발견되는 것이지 
저절로 내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와 축복은 육신의 눈으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눈, 영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곁에두고 금송아지 우상 숭배로 
실패와 좌절의 쓴 맛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정비는 
영의 눈을 새롭게하는 준비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마쳐지자 아론이 축복을 빌었습니다.
2012년 남은 며칠 동안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을 의지한 마음과 세상을 의지했던 마음들을
구별하고 분리하여 다시 재정비해야합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선에 정렬할때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그 마음과 결심을 
아론의 축복처럼 우리들에게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2012년 한해 동안도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온전히 고백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10가지 감사 제목을 하나님께 고백하십시다.
송구영신 예배때 10개의 감사를 카드에 적어 
봉헌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도하시며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주님,
감사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당신의 은혜가 보이고
당신의 은혜가 기억되어야 
내가 매일 모든 순간 모든 일에 
감사할 수있습니다.
감사가 있어야  
내가 자원하는 심령이 생깁니다.
내가 구원의 기쁨이 생깁니다.
감사는 영의 눈입니다.
감사는 당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실패 때문에 진리를 더 찾게하시니 감사
인생의 결핍 때문에 주님의 은혜를 더 갈망하게 하시니 감사
내가 아직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하시니 감사
하나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이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되니 감사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2.27)

2012년 12월 27일 오늘의 말씀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숭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8장 3-4절)
묵상
레위기 1장부터 제사에 대한 다양한 규례들과
율법에 따른 규례들이 읽기에 지루할 정도로 지속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윤리와 도덕에 기반한 법 개념이 없던 당시에
이 레위기는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여는 사건으로서
모든 사람들은 흥분에 휩싸여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청중들에게 하나님은 단언합니다.
애굽의 풍습도, 앞으로 가나안의 풍습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국가의 법조항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세속의 가치관과 트렌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한국사회의 가치관이나
아니면 체류자로서 체코 사람들과 그 사회의 가치관을 
따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 속에 살면서
어떻게 세상 가치관과 적대적 관계로 살아갈 수 있는가?
사실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은 힘들고 어렵지만 함께 모이는 교회안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교회 회의를 할때, 교회 안에서 갈등이 일어날때 
복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말씀의 은혜를 받고 회개하고 결단하면서 교회 안에서 
세상 가치관과 다른 하나님의 복음의 세계를 배우면서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일을 위해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노력이 성도들 사이에서 치열할때, 
그 치열한 노력이 세상을 변화 시킵니다. 
밀가루 전체를 부풀리게 하는 누룩은 소량입니다.
기도
주님,
옛날 선지자들이 책망했던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닮아
저희가 아버지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저희를 다스리시어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실천하려는 열심을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교회를 이 세상에 세워주신 것 감사
교회를 통해 세상과 다른 하나님 나라를 배울 수 있으니 감사
좋은 동역자들이 곳곳에 있으니 감사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2.26)

2012년 성탄 메시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 2장 11-14절)
묵상
우리 인간의 죄악과 고통을 아파하시는 하나님이
하늘 높은 보좌와 하늘 영광을 다 버리고
이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자신의 생명까지 버리셨습니다.
바로 이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성탄의 의미도 성탄을 축할 이유도 알 수 없습니다.
반면 나의 죄악과 고통을 위해 대속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은 십자가에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새롭게된 거듭남의 체험이 있는 성도일지라도
그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산다면 그 은혜에 대한 감사도 잃어버리고
감사를 잃어버리면, 매일의 삶 속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이  감당해야 할 자기 십자가를 감당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의 죽음을 감당하셨던 그 이유도 잊어버리게 되어, 결고 이기적인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에 빠지게 되고 맙니다.
자기 성찰과 복스러운 소망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기다리는 성도의 삶이 회복되는 2012년 성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구상 시인의 시로 드리는 기도
주님,
금년에도 성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능력의 하나님만 내 안에 보이지
양을 치던 목동들 처럼 
순수한 환희로 경배할 줄 모르는
심령이 되었습니다.
주님
금년에도 성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는 허영의 마귀들이 들끓고 있어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는
천사의 찬미와 축복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주님
금년에도 성탄을 맞이하였습니다.
내 안에 안일의 짐승만이 살고 있어
당신의 십자가의 고난의 생애를 외면하고
부활의 영광만을 탐만내고 있습니다.
주님 
금년에도 성탄을 맞이하였습니다.
나 자신이 거듭나지 않고
누릴 수 없는 이 명절입니다.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깨닫는 성탄예배가 되어 감사
성탄전야 예배와 성탄예배후 식사를 준비한 성도들께 감사
선물교환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한 마음들이 감사
독일에 계신 권미경 교우님이 성탄인사를 보내주시니 감사
질병에 시달리는 모든 성도들이 치유될줄 믿고 감사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2.24)

2012년 12월 24일 오늘의 말씀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택하되
마음에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출애굽기 35장 5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장 13절)
묵상
말씀을 통독하다가
<마음에 원하는 자>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붙잡는 새벽입니다.
다른 번역을 보니 <바치고 싶은 자>라고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이 말씀의 히브리어 본래의 의미는  
<넉넉하고 관대한 마음>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35장 21절에 나오는 
<마음이 감동된 모든자> <자원하는 모든 자>라는 말도
모두 <마음에 원하는자>와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이 말씀은 모세가 하나님으로 부터 명령을 받아 
성막을 짓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이 발생한 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한순간도 떨어져 있지않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기위해 성막을 지을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토록 소중한 성막을 짓는 일에
의무적으로 동참할 것을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생활은 <자발적인 마음의 소원>에서 비롯되어야 
건강한 신앙,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
다른 마음의 의도가 들어가면 세속화되고 타락하게됩니다.
<자발적인 마음의 소원>이란 
내가 하나님으로 부터 
무언가 나의 필요를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아니라
반대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께 무언가 헌신하고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 
하나님은 자신의 기쁘신 뜻의 성취를 위하여 
자신의 백성들의 마음에 소원을 두기를 원하신다고 하십니다.
그 소원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소원>입니다.
마치 마리아에게 결국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게 하십시요>
라고 마음의 소원을 갖게하신뒤 
그녀에게 성령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시게 한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은 당신의 소원을 우리의 마음에 두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성도들의 마음에 
당신의 소원을 불러일으키시길 원하실까요?
자기의 욕망을 위해 간구하고 예배하는 성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무언가 헌신하고 드리고 싶어하는 
자원하는 마음의 소원을 가진 성도의 마음일것입니다.
사랑하는 꼬빌리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소원으로 마음의 소원을 가질때
그 소원을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은 말씀합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의 마음의 소원이 하나님의 뜻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것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자원하는 마음의 소원>을 갖는것입니다.
시편 51편으로 드리는 기도
주님,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소서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의 교제가 있음을 감사.
보흐니쩨 정신병원 교회에서 열린 성탄 콘서트에 체코인들이 많이 참석하게 되어 감사.
준비한 분들의 수고에 감사.
교우들의 봉사와 섬김에 감사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아직 체화되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하시니 감사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감사.
추신
오늘 저녁 6시에 성탄축하의 밤 예배와 저녁식사 
그리고 선물교환이 있습니다. 
선물교환은 150꼬룬 정도의 물품으로 준비해주세요.
12월 25일 성탄예배 11시 28분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