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배포, 믿지않을 자유를 제한

성경배포, 믿지않을 자유를 제한

9월 마지막주간에 청소부 아주머니가 신약성경을 대학생 기숙사의 각방에 배포하였고, 라디스라브 하누쉬는 놀라움을 감추지못하였다.

비록 열심있는 카톨릭교인이 스스로 한것일지라도 신약성경을 직접 농과와 임업과 대학의 부르노 꼬멘스기 기숙사 학생들 방에 배포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할 수 없다. “내 생각에 이런 활동은 비종교인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활동은 종교의 자유를 제한 하는 것이다. 즉 믿지않는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하누쉬는 자신의 생각을 감추지않았다. 그는 여기서 기숙사의 행정이 아카데미의 장소를 선동의 장으로 만드는 토대를 제공하였다고 한다.

기숙사 학생들 사이에 이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다른 학생들은 반대로 신약성경의 배포를 환영하였다. 그들 가운데 한사람인 파벨 후르따는 어떠한 기독교의 선동이 아니라고 한다. “누구도 강요하지않는다. 단지 배포만 했을 뿐이다.” 기독교인인 후르따가 말했다.

그러나 비종교인 대학생들은 이에 대해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다. 성서배포로 일부 학생들은 기분 나빠하고 있고 다른 학생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않고 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환영하고 있다. “나는 신앙인이 아니다 그러나 성경을 갖는 것은 나쁘지 않다.” 나는 다른 성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것을 읽을 시간을 갖지 못했다.” 렌까 라슈꼬바 학생이 말했다.

기숙사에 성서를 배포하는 생각으로 국제 협의회 기드온의 대표들이 기숙사와 식당의 행정담당들과 접촉하였다.

체코 감독회의 대변인 다니엘 헤르만이 설명하는것에 의하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병원 호텔에 성경을 배포하는 일을 하는 기드온은 국제 에큐메니칼 활동단체이다. “엄밀히 말해 카톨릭 교회와 관련 있는 활동단체가 아니나, 절대로 그 단체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헤르만은 말했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일이 있다. 기드온 협회의 대표들이 기숙사 행정 담당자를 방문하였고 그리고 그들에게 성경배포에 대해 소개를 하였다. 동시에 문교부의 허락 증명서에 대해 언급을 하였다.

1995년 그것이 발급되었고 인민일보의 확인에 따르면 대학과 전혀 상관없는 당시 부서 책임자의 서명이 있었다. “위조문서인가 아니면 어떤 이상한것인가” 교육부 언론부서 직원 보후밀 스데이스깔이 말했다.

기드온 협회의 대표를 그러나 접촉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허가 증명서에 있는 주소는 전혀 주거주소가 아니였다.

기드온의 대표와 함께 모든 일을 한 기숙사와 식당 행정 회계담당자 루디밀리 하로우쁘꼬바는 효력이 없는 허가증을 보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아마 전화로 확인하였을 것이다.” 그녀는 말했다. 성경배포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것은 에큐메니칼 번역본이고 세개의 언어로 되어있어 학생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했다.” 하로우쁘꼬바가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더구나 학생들에게 배포를 하면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이 없는지 아니면 관심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농과 임업 대학의 대표 부총장 미로슬라브 하블리첵은 모든 사실을 밝히기를 원치않았다. 그에 의하면 몇몇 학생들의 불평을 원칙적으로 완전히 들어주게될것이다. “성경 배포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가지고 있지않다.” 하블리첵이 말했다.

(2001년 10월 4일자 인민일보 기사)

10월 당회보고

일 시 10월 1일 오후 7시 – 9시 30분까지
장 소 꼬빌리시 교회당 세미나실
참석자 목회자 2명, 장로 8명, 목회견습생(이하 전도사) 1명(참관)

결의 및 보고사항 :

1. 서기보고, 체코교우 한인교우 목회보고, 부서보고, 위원회 보고, 재정보고

2. 댜블리쩨 디아코니아 간호사, 기사 각각 1인 구인 광고 교회에 하기로.

3. 토마쉬 드로빅 전도사 인터뷰, 소개, 목회업무 규정을 위한 협의.

4. 끌라슈떼르(교회당 지하 방 4개의 이름) 선교 프로그램 시작하기로.
* 끌라슈떼르 선교 프로그램 이란 치료를 받고 퇴원한 알콜 또는 마약 중독자들 가운데 사회에서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들을 수용 재활을 도으며 전도하는 프로그램.

5. 10월 첫째주 헌금을 \"크리스쳔 아카데미\"의 활동 지원금으로 보내기로.

6. 10월 네째주(* 한국에서는 종교개혁주일로 지키나 체코교회는 에큐메니칼 주일로 지킨다.) 헌금을 총회의 전체교회의 활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보내기로.

7. 10월 첫째주 신입교우 소개하기로.

8. 11월 5일 다음 당회로 모이기로.

17차 공동체 가족회의

일시 : 2001년 9월 30일 오후 7시

결의 사항

1. 어린이 교육실 비품 구입건을 허락키로

2. 체코교우들과의 클럽활동들이 활성화 되도록 총무 강동주 집사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기로 하다. 성탄절 예배프로 그램 준비를 위한 연극반의 활동을 신 호 성도가 체코교우 연극반 대표와 의논키로 하다.

3. 10월에 있는 뽈치츠끼 노회 가족캠핑에 우리 교우가족이 참여하도록 권면 하기로

4. 지하철 건설로 도시계획에 걸린 꼬빌리시 교회의 구 교회당 부지의 처리문제와 관련하여 \"끌라슈테르\"(교회당 지하 방4개 숙소)의 선교프로그램 계획과 이를 위한 교회당의 증축계획의 마지막 단계 추진 그리고 교회의 재정운영(교단의 목회자 사례비 지원 기금을 위한 상납금 – 앞으로 교회의 국가로부터 완전한 재정적인 독립을 준비하기 위해 교단이 각 교회별로 상납금을 배정, 부목사 1인을 청빙할 경우 상납금을 배로 교단에 납부해야 – 교회 직원 봉급, 기타 교회 개보수 및 시설운영비)에 대한 현재 당회의 논의를 보고하다.

5. \"클럽활동을 위한 재정지원 계획\"과 \"은퇴목사를 강사로 모시는 경우 사례비 지급 기준\"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가 정족수가 되지 않아 다음 회의로 넘기기로 하다. (* 설교에 현재 활동중인 체코 목회자를 초청시 체코교회의 규정에 따라 한인 공동체에서 정한 여비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연금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은퇴 목사를 초청시 한인 공동체가 자체적으로 지급규정을 정하기로 하였다.)

추석맞이 윷놀이

9월 30일 주일 예배후 식당에서 가정마다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고 공동식사를 하였습니다. 기억이 나는대로 음식을 자랑하자면 예쁜 장식이 된 묵, 닭날개 튀김, 생선조림, 족발, 나물, 골뱅이 무침, 연어회, 가종 전, 잡채, 김치…
아! 그리고 색깔있는 송편…

설교하신 체이꼬바 목사님 그의 남편 목사님 그리고 딸과 아들, 라띠보르스끼 장로님, 예자벡 장로님, 호락 성도 그리고 우리 한인 공동체 가족들이 즐거운 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의 가장 연세 많으신 김학선 할머니(체코 40년 거주)는 송편을 보시더니 어린시절 북한에서 이와 비슷한것을 먹어본적이 있다고 하시며 처음대하는 음식처럼 신기해 하시며 맛있게 드셨습니다.

체이꼬바 가족들에게 추석음식을 열심히 설명해 주었다. 신기하고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식사가 마쳐질 무렵 체이꼬바 목사님 남편 체이까 목사님이 흘린스꼬 교회와 자신의 사역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고향이 프라하 리벤이며 어려서 꼬빌리시 교회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까지 아내가 집안일 을 주로 하였는데 오늘부로 집안일을 마치고 이제는 흘린스꼬 목사로 정식활동을 시작하는 이야기(사실 가사일을 돌보며 목회자 없는 몇교회를 돌보고 있었다) 부인이 교회일을 20%거들고 자신은 빠루두비쩨 교도소 선교를 그만큼 할것이라는 이야기, 사람의 장래는 모르니 혹시 교도소 일로 필요하면 자신에게 부탁하라는 이야기로 모두들 폭소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마치고 식당 옆 조그마한 우리들의 야외극장에서 가마니 대신 카페트를 깔아놓고 윷판을 벌렸습니다. 우승은 권영봉. 정남례 집사님 가족, 준우승에 정지욱 정현욱 두형제, 그리고 3등은 김학선 할머니, 안정숙 집사님 그리고 4등은 예창열 성도 부부가 차지하였습니다.

맨 마지막 까지 남아 청소기를 돌리며 수고한 노윤택 성도, 가방메고 트램타러 뛰어가는 뒷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