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2.3)

2014년
12월 3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마태복음 25장 14절)

 

묵상

 

대림절(Advent) 첫째 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우리가 주님의 오심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겼다고 합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을 시작합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가 말합니다: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말합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두 달란트 받은 자도 받은 것 외에 두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에게 똑같은 말을 듣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그 받은 한 달란트만 딱 가지고 와서 주인에게 말합니다.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hard)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그러자 주인이 말합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네가 나를 그런 사람으로 알았느냐? 그렇다면 왜 너는 그 받은 것을 돈놀이 하는
사람에게라도 맡겨서 이자라도 받아오지 않았느나?”

 

그리고 이어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게 하고, 하인들을 시켜 그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명령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일까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동안, 주께서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며 착하고 충성된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하며 성실히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이 영광중에 다시 오실 때, 그분으로부터 칭찬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즐거움에 함께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깨우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오늘 하루도 주께서 맡겨주신 것들에 감사하며 주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모습으로 살게 하소서.

 

꼬빌리시 교우들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흔들리지 않는 터전 위에 견고히 세워 주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온전히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소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마음을 주께서 위로해 주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만남과 일정 위에 주께서 함께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신실하게 진실하게>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2.2)

2014년
12월 2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마태복음 25장 1절)

 

묵상

 

주님이 다시 오시는 세상 끝에 일어날 일에 대해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해 주십니다.

 

그 때에 사람들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이야기 속 열 처녀와 같은 상황을 겪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열 처녀란 유대인들의 결혼 관습을 따라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신부의 들러리들을 말합니다.

 

열 처녀 가운데 다섯은 미련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등을 갖고 있었지만 기름을 가지고 있지 않아 불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반면 다른 다섯 처녀는 슬기로웠다고 합니다.

 

그들은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지고 나갔기에, 신랑의 방문이 지체되었음에도 끝까지 불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신랑이 더디 오므로 열 처녀가 다 졸며 잤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밤중에 신랑이 왔음을 알리는 소리를 들었고, 싫든 좋든 맞으러 나가야 했습니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미련한 자들은 슬기로운 자들에게 기름을 좀 나눠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등불을 밝히지 않은 채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다함께 쓰기에는 기름이 부족했고, 결국 그 미련한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뒤늦게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 애원해보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 비유와 함께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13)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때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확실한 것은, 예수님은 약속 대로 결국 심판주로 다시 오실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림의 절기 대림절을 통해 우리의 잠자던 영혼을 깨워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깨어 준비하는 성도들 되게 하소서.

 

꼬빌리시교회가 하나님 나라 잔치를 먼저 맛보고 증거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올해의 마지막 남은 한 달을 기도하며 잘 마무리하고 새 해를 잘 준비하게 하소서.

 

춥고 얼어붙는 날씨 가운데 교우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그 마음을 평강으로 지켜주소서.

 

오늘의 찬양

 

<마라나타>(소향)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삶의 터전이 흔들릴 때

삶의 터전이 흔들릴 때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터전들이 흔들릴 때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터전이 그 모습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그때 우리가 무엇보다 해야 할 일은,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터전이 되시는 하나님께 내 믿음의 기둥을 깊이 박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은 결코 흔들리거나 폐하여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삶의 터전으로 약속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은혜를 붙드십시오.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와 순종의 삶을 사십시오.

* 설교전문 첨부.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1.28)

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54장 10절)

 

묵상

 

지금 내가 딛고 서 있는 땅은 어느 순간 흔들릴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일시적 안정감을 주던 터전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보다 그리 견고하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발을 딛고 서 있어야 하겠습니까?

 

무엇으로 우리의 존재와 삶의 터전을 삼아야 하겠습니까?

 

내가 의지하던 터전이 흔들리고 사라졌을 때 비로소 우리는 밝히 보게 될 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바로, 우리 인생을 위한 흔들리지 않는 터전이시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높은 산들이 흔들리고 무너져버린다 해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자비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언덕들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화평의 언약은 결코 폐하여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 우리 인생을 든든히 떠받쳐주는 견고한 반석이 되십니다.

 

내가 딛고 서서 의지하던 것들이 흔들리고 무너졌을 때 비로소 더 분명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우리의 영원한 ‘흔들리지 않는 터전’이 되십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터전이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을 내 인생의 반석으로 삼는 꼬빌리시 교우들 되게 하소서.

 

힘들고 어렵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모임과 일정에 함께해 주시고, 내일 있을 음식바자회에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손길들에게 은혜로 함께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2014.11.27)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4-58절)

 

묵상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의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십자가에서 실패로 끝나는 것 같았지만,

 

결국 그분은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궁극적 승리를 드러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사25:8)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차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할 부활을 예고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전15:20)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도신경을 통해 “몸의 부활”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새로운 몸을 입고 영원히 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런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할 것입니다.

 

오직 몸이 원하는 것과 눈에 보기 좋은 것, 그리고 세상에 자기를 자랑할 만한 것만을 좇아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의 소망을 가진 성도는 이 땅에서의 삶을 이와 다르게 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는 고백과 함께, 복음을 위해 날마다 위험을 무릅쓸 수 있었던 것은 이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를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를 온전히 바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소망의 삶에 본을 보이며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주님을 향한 오늘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신실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오늘 하루도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들을 감사함으로 감당케 하소서.

 

이 땅의 썩어질 것들에 소망을 두지 않고 썩지 아니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하소서.

 

토요일에 예정된 음식바자회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교우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그 섬김들이 하나님 받으실 만한 것이 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만남과 일정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주 품에>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