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8)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장 47b절)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ily those who were being saved (NIV)

 

 

묵상

 

예수 부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오순절 성령 강림의 놀라운 체험이 있었던 초대교회는

 

예수가 ‘그리스도’요 ‘주님’이라는 믿음을 확고히 품고 있던 공동체였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행2:21)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행 2:40)

 

베드로의 이 확신에 찬 권면에 그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삶’으로 응답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행2:44-47a)

 

그들의 이 ‘세상과 구별된 삶’의 결과로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본문은 기록합니다.

 

여기서 ‘구원 받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예수를 ‘그리스도’와 ‘주’로 고백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사탄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그 지향과 신분이 옮겨진 사람 (요5:24),

 

그리고 이어서, 궁극적 구원에 대한 소망 가운데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한 사람이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의 ‘구원 받는 사람’이 생겨난다는 것,

 

즉, 믿음에서 출발하여 인내와 순종, 그리고 희생으로 이어가는 ‘구원의 여정’에 동참하는 성도가 하나 더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교인이 된다는 것’과 ‘구원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애써 구분하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이 주님의 부르심에 잘 응답하며 따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 받는 사람’으로 바르게 서고자 노력할 때, 그 모습을 통해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온전한 구원에 대한 소망 안에서 예수님을 따르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를 믿는 믿음 대로 예수를 따라 사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을 증거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이 땅의 교회들을 새롭게 하셔서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7)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요나 2장 2a절)

 

 

묵상

 

본문은 선지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한 첫 마디입니다.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기 싫었던 그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그 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오르지만

 

하나님은 바다에 큰 폭풍을 일으켜 요나로 하여금 바다에 빠지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죽게 된 상황에서 그는 다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여 그를 구원하시고 다시 그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 역시 평소에는 하나님을 멀리 하다가 고난이 닥쳤을 때에야 다시 하나님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고생하기 전에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면 제일 좋겠지만,

 

우리가 늘 그럴 수 있는 위인들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난이 닥쳤을 때만이라도 돌이켜 다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반항하고 실수하는 우리들을 포기치 않고 빚어가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적은 인원이 모이지만 모두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우리 꼬빌리시 공동체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주님과 한 방향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소서.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수치와 고난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언제나 주와 함께

부활 후 승천하신 예수님은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무엇보다 해야할 일은
내 상황이 좋든지 안 좋든지, 내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 주님과 늘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였느니라” (살전5:10)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살전5:8)
성령 안에서 언제나 주와 함께 있기를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설교전문 첨부.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2)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베드로후서 1장 21절)

 

 

묵상

 

‘예언(豫言, Prophecy)’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말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말씀을 누군가가 대신 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맡기신 말씀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시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직접 접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어느 날 산에서 예수님이 갑자기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되고 이어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도 경험한 바 있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19절에서 의미심장한 얘기를 합니다.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여기서 무엇이 무엇보다 ‘더 확실한 예언’이라는 말입니까?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된 내용이 그(베드로)가 뭣 모를 때 듣고 보았던 신비한 체험보다 더 확실한 예언이라는 것입니다. 

    

즉,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된 말씀들은 결코 그 기원과 출처가 사람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며,

 

따라서 그 안에는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벧후1:2-3,11).  

 

성경의 예언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면 그것은 오직 성령에 의해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신비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성경을 주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더욱 사모하게 하소서.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실천하게 하소서.

 

내 육신의 욕망과 감정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좇아 살게 하소서. 

 

금요일 교회의 밤 가운데 주께서 함께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1)


2014년 5월 21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욥기 9장 9-10절)

 

 

묵상

 

하나님은 북두성과 오리온 등 우주에 수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우주의 규모가 어떠한지를 알고,

 

그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며 움직이고 있음도 압니다.

 

따라서, 이 모두를 지으시고 운행하고 계신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우리는 더 확실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이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만든 후 그냥 내버려두고 계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또한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법대로 일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마치 내가 하나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행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거나 어떤 사람을 내 입장에서 판단하는 일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욥42:2-6).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크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작음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어려움 중에서 변함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소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금요일 교회의 밤의 모든 상황을 주께서 최선으로 인도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