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8)

 


2014년 1월 8일 오늘의 말씀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창세기 7장 10,11b절)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창세기 6장 18절)
 

묵상


 

대홍수는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하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소망과 계획이 아주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사람들이 다 죄악에 취해 있을 때, 노아는 그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홀로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각 피조물들을 종류대로 방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며 그 시대에 이례적으로 생명 살리는 일을 했습니다.

큰 물이 온 땅을 덮고 많은 것들이 파괴되었지만, 방주 안에 있던 노아 일행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악한 시대에도 소망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프로젝트는 은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더럽고 냄새나는 세상이라도 하나님이 그 속에서 꾸준히 찾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노아와 같은 사람, 즉 그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하려 노력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런 신실한 소수를 통해 은밀하고 위대하게 일하십니다.

 

‘노아’라는 이름은 ‘안위’ 혹은 ‘위로’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세상에 위로가 될 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 세상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과 세상에 대해 불평하고 낙심하기보다 위로하고 기도하길 원하는 마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나누었던 좀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대화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손신일 목사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는 소식 들으니 감사합니다.

 

최근에 아내가 해주는 맛있는 김치볶음밥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늘 하나님께 눈과 마음을 맞추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이 체코 땅에 노아와 같은 신실한 주의 종들을 일으켜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7)

 

2014년 1월 7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세기 1장 6절)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시편 93편 4절)
 

묵상


 

물은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습니다.

하지만 물은 또한 매우 위험합니다.

홍수나 해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창세기의 첫 창조 이야기 가운데

하나님께서 물을 만드셨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빛이 있으라”는 명령보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는 구절이 먼저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즉, 물은 빛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있었고, 새롭게 만들어진 것은 하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대한 물 주머니를 찢어 그 둘 사이를 벌려놓으시고, 거기에 공기를 채워넣으신 것입니다.

또한 궁창 아래의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뭍이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늘과 땅과 바다에 여러 생명체들을 풀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이별하게 된 윗물과 아랫물이 사납게 울부짖으며 다시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아 시대의 홍수 사건입니다.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창7:11)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제껏 단단이 붙들어매고 있던 두 파괴적인 힘이 날뛰는 것을 놔두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방주 안에 있던 극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생명체가 소멸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궁창 위의 물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궁창 위와 아래에서 오는 적당량의 물로 인해 땅에서는 심음과 거둠이 쉬지 않고 진행되고, 인간은 생명을 이어갑니다.

또한 하나님은 무지개를 통해 다시는 홍수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우리는 많은 물 소리를 듣거나 바다의 큰 파도를 보면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렇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그 밖에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두려움을 일으키는 파괴적인 힘에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재수가 없으면 내가 그 희생양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파괴적인 힘을 달래려 노력하고, 심지어는 그것을 신처럼 숭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 파괴적인 힘들을 단단히 붙들고 계시는 분,

그 모든 것들보다 능력이 크시며 높이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오직 그분만을 두려워하고 그분만을 경배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할 때, 다른 모든 두려움은 사라져버립니다.

그 크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할 때, 심지어 폭풍우 가운데서도 나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모든 두려움을 이기며 살게 하소서.  
 

우리 교회 아이들이 오늘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늘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꼬빌리시교회가 두려움 없이 오직 주님의 뜻만을 좇아 나아가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체코공동체 당회원들 마음 속에서 한국과 일본 교우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점점 더 커져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체코의 크리스찬 젊은이들을 통해 체코 교회와 사회가 변화될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6)

 

2014년 1월 4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5절)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요한계시록 22장 5절)


 

묵상


 

첫 창조 때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사람들이 밤을 지나 낮을 맞게 하셨습니다. 

 

왜 세상에서 어둠을 완전히 몰아내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밤을 경험하게 하셨을까?

 

우리가 이 땅에서 빛을 기다리며 살기를 원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빛을 기다리며 삽니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하고, 더 많은 앎에 이르고자 하며, 안전하고 평온한 곳에 다다르고자 합니다.

 

하지만 햇빛이나 등불이 영원히 비치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세상에서 만나는 많은 빛들은 순간의 반짝임과 함께 소멸되곤 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장 9절은 말씀합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우리로 하여금 빛을 기다리며 살게 하신 하나님은 또한 우리에게 참으로 온전한 빛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빛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 인생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그리고 죽음을 이기는 참 생명의 삶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여전히 밤과 낮을 번갈아 경험하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우리의 삶은 더이상 밤에 속한 삶이 아닌 낮에 속한 삶,

나아가 밤을 밝히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다시 밤이 없을 것이라 합니다.

 

등불이나 햇빛이 없어도 전혀 어둡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주 하나님의 빛이 그곳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환히 비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둔 밤이 지나고 또 하루가 밝았습니다.

 

햇빛이 세상을 비추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내 영혼을 비추고 있지 않다면,

나는 여전히 밤에 속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또다시 어둠이 찾아온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내 영혼을 비추고 있는 한,

나는 언제나 낮에 속한 사람입니다.

 


기도제목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진리의 빛을 받아 살게 하소서.  
 

새 한 주를 시작하며 마음에 부담과 걱정이 있는 교우들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새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독감에 걸려 고생하시는 손신일 목사님과 모든 몸이 아픈 지체들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귀한 성도들과 동역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위에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부족함에도 담대히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1.4)


 

2014년 1월 4일 오늘의 말씀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세기 1장 4절)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요한복음 12장 46절)
 

묵상


 


하나님은 빛으로 세상을 밝히신 분, 빛과 어둠을 나누신 분, 빛을 좋아하시는 분.

 

예수님은 빛으로 세상에 오신 분, 내가 어둠에 거하기를 원치 않으시는 분, 나를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주시는 분.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빛으로 부르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늘 그 빛 속에 머물라 말씀하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며 우리도 세상에 빛이 되라 말씀하십니다.

 

기도제목



새해와 새날의 매순간을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 살게 하소서.  
 

꼬빌리시교회 온 교우가 새해 첫 연합예배를 영과 진리로 드리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Mission-Net을 통해 향후 사역을 위한 귀한 도전과 통찰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매일 아침 성도들을 말씀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12.31)

2013년 12월 31일 오늘의 말씀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너희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애가 3장 31-32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장 8절)
묵상
바벨론의 공격으로 예루살렘이 완전히 파괴된 잿더미 위에서
예레미야 선지자의 통곡 소리가 예레미야의 애가에 울려퍼집니다.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유다 역사의 가장 절망적인 때였습니다.
나라와 자신의 백성을 위해 진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절망이 끝이 아니라 절망후에 참된 소망을 발견하게합니다.
유다의 참된 기업은 하나님이 영영히 멸망하지 않겠다던 다윗 왕조도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한조각 땅덩어리도
하나님과 백성을 소통하게 하던 하늘의 문 제사장들도 아니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참된 기업은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통곡하던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이며 깨달음이었습니다.
이 눈이 열리자 믿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돌위에 돌하나도 남지않을 만큼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들이 무너져 폐허가 되고
왕족과 지식인들이 모두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비천한 자들만 그땅을 지켜도
예레미야는 소망을 잃지않게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임을 아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비전과 깨달음이 우리의 비전이며 깨달음입니다.
절망과 고통의 늪에서 좌절하지 않게하는 참된 소망이며 능력입니다. 
그 어떠한 실패와 좌절과 절망과 고통도 여러분을 무릎 꿇게 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업으로 삼고 그 안에서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새해에는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것임을 굳게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2. 오늘저녁 11시 30분에 시작하는 송구영신 예배를 복되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꼬빌리시 성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약 5년 동안 “오늘의 말씀과 기도”로 새벽마다 여러분들을 찾았습니다.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고 여러분들과 교회와 많은 기도제목을
짧은 시간이지만 드릴 수 있는 개인의 시간은 저의 영적 힘의 근원이었습니다.
부족한 말씀을 은혜받고 함께 나누어 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셔서
오늘의 말씀을 새벽마다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해외출장으로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시차 때문에 생활이 흐트러지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리고 영적 메너리즘에 빠졌을때는 의도적으로 한두주 쉴때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여러분들과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루 생활에 말씀이 도움이 되셨다면 그보다 더큰 보람은 없습니다.
그동안 혹시 새벽마다 보내드린 저의 메일이
불편을 끼쳐드렸다면, 널리 용서하여 주십시요.
새벽마다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했던 목회자의 마음과 충심만을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4년 새해부터는 저를 대신해서 류광현 목사님이
오늘의 말씀을 보내드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새벽마다 큰 은혜를 사모합니다.
감사드리며…
이 종 실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