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0.13)

2012년 10월 13일 오늘의 말씀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예레미야 31장 8절)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마태복음 22장 7-9절)
묵상과 메시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9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잘 다녀왔습니다.
9일날 저녁 김남수 집사님 가족이 파리에서 출석하셨던
퐁뇌프 교회 화요 저녁 기도회에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10일 하루 종일 유로비전 포럼 5년을 마치는 보고회 준비를 하였습니다.
운영위원들이 모였습니다.
운영위원 가운데 한분인 선교한국의 한철호 선교사님은
급한 일로 참석하시지 못하였습니다.
5년동안에 대두되었던 중요한 이슈를 5개정도 선정하여
마지막 보고회 포럼과 함께 그 동안 글들을 모아 
저널을 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일 하루 운영위원들이 교제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협력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계시는 지를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것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로비전포럼 이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목회와 선교 모두는 하나님의 선교를 봉사하는 것이며
우리(목회자 선교사)의 봉사가 정말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인지 확인하고 회개하며
잘못된 것을 고치는 본질회복으로 돌아가는 회개운동을 
하나님이 저희들에게 원하고 계시는 것을 함께 고백하였습니다.
앞으로 이 고백을 어떻게 구체화시킬 수 있을지 더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12일은 잠깐씩 친구들을 만나고 밤비행기를 타고 
밤 11시경에 프라하에 도착하였습니다.
몸살도 나고 하였지만 여러분들의 기도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유로비전 운영위원들과 대화를 하면서 발견한것은
유럽교회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제3세계 이민자들의 교회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기독교로 회심한 북아프리카 무슬림들의 교회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불란서 교회들과 연계를 하고 있고
블랙 아프리칸 교회들, 중국교회들이 유럽 내에서 성장하고 있고,
중국교회는 최근에 스페인에 신학교를 세워 중국 교회 리더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들을 서로 나누면서 
유럽의 백인교회가 이민자 교회들로 부터 크게 도전을 받고 있는 이 상황이
한국교회에게도 멀지 않는 날에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속화되면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초청하여 축복의 촛대를 옮겨버리시는 실천을 하고 계신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지금 이 유럽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믿음을 새롭게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다시 꽉 조이면서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잡고, 성령의 검을 다시 다잡으며
전신갑주를 입는 저희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축복의 촛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게됩니다.
내일 주일예배는
손신일 목사님이 소속된 재일대한 기독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시게 됩니다.
재일 교포들을 위해 평생 헌신하신 양형춘 목사님께서 
설교를 맡아주시고
재일대한 기독교단 증경 총회장님이신 정연원 목사님께서 
회중기도를 맡아 예배를 섬겨주십니다.
내일 예배와 우리 교회를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0.11)

2012년 10월 11일 오늘의 말씀

네 마음에서 악을 씻어 버려라
네가 언제까지 흉악한 생각을 너의 마음 속에 품고 있을 작정이냐?
(예레미야 4장 14절, 표준새번역)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고린도전서 5장 6-7절)
묵상
마음의 생각은 누룩과 같습니다.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해 악한 생각을 우리는 계속 버려야 합니다.
마음의 악한 생각을 지우는 지우개는 
대속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마음에 악한 생각이 들때마다 그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주 성령께서 내 마음을 다스려 주실것을 간구하십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누룩으로 삼읍시다.
오늘도 우리 주님이 우리를 새 덩어리로 만들어가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사람들과 만남 속에서 나의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또 다시 제 자신에 대해 좌절을 합니다.
사람들과 대화 속에서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생깁니다.
또 다시 제 자신에 대해 좌절을 합니다.
순간마다 제 마음을 지배하는 악한 생각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를때
또 다시 제 자신에 대해 좌절을 합니다.
주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받아주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합니다.
오직 우리 주님의 눈과 얼굴만 바라보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안에
기쁨을 회복시켜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나 되어야 할 나의 목표입니다.
당신은 나의 누룩입니다.
나를 당신의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시옵소서.
아멘

꼬빌리시 새벽묵상(2012.10.10)

2012년 10월 10일 오늘의 말씀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출애굽기 15장 1절)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에베소서 1장 5-6절)
묵상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낀다면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라는 그 사실 자체로 
나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고 성취하였기 때문에
내 스스로 만족하여 하나님께 찬양하는 찬양은 
찬양이 아니라 자기자랑이며 교만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임을 기억하고
내가 고통받고 힘든 지금 나의 상황 속에서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지속되고 있음을 믿고 찬양할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시작됨을 믿읍시다.
왜냐하면 성경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으로 고백하길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주신것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왜냐하면 그 상황에서 주님을 향한 나의 믿음을 
온전히 확인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내 눈이 오직 주님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무엇도  의지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통하여 내 의지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선하신 의지대로 주님의 뜻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나는 날마다 죽고 
내 안에 주님이 살아나심을 
내 영혼이 기뻐합니다.
아멘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0.08)

2012년 10월 8일 오늘의 말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명기 28장 2절, 6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마가복음 4장 9절)
묵상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그 뜻이 차원이 달라 우리 인간은 그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소수의 영적위인들만이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우리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간의 차원으로 내려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의 보혜사 영을 보내주셔서 
그의 말씀을 기억나게하고 깨닫게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복주시기 위해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마치 안달복달하시는 분같습니다.
사랑에 빠져 사랑에 눈이멀면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귀에 아무것도 들리지않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토록 간절해도 
우리는 그냥 무덤덤하기만 합니다.
우리 인간이 무엇이길래….
기도
주님,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때
우리 주님이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이심을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큰 소리로 외치셨지만
아무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주님이 어마어마한 기적으로 말씀하셨어도
제대로 그 말씀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주님,
우리 주님이 영으로 이 세상에 임재하실 때,
우리 주님은 영으로 우리와 아주 가까이 계시지만
우리는 주님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주님,
우리들은 자기 뜻대로 살면서 
주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금송아지를 끌고다니면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광야의 이스라엘 사람 같습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라고 하면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인지 아닌지 하나님을 시험하는
헤롯시대의 유대인들 같습니다.
주님,
오늘날 교회들이 너무 혼탁합니다.
제뜻대로 하면서 모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꿩잡는게 매라는 식으로
자기 뜻대로 하면서 교회에 성도들 숫자만 채우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자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뒷전으로하고
교황의 말과 고해성사와 면죄부의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며 교회를 키워갔던 중세교회의 타락을
오늘 우리는 한국 개신교 교회에서 보고있습니다.
예배는 형식이고 예배에 선포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담아 듣지않을 정도로 교회의 강단은 타락하였습니다.
사람들의 필요에 응답할 수있는 별의별 세미나와 프로그램들이
교회 조직과 확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 등돌리고 
주님을 볼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자신의 귀를 막고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불만합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셔서
온 우주 천지에 가득찬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축복을
들어가도 나가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꼬빌리시 교회되게 하옵소서.
아멘.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2.10.06)

2012년 10월 6일 오늘의 말씀

주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고
즐겁게 소리를 높여서 알려라
이 소식이 땅 끝까지 미치도록 들려주어라
(이사야 48장 20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물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
곧 땅에 있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기쁘게 자기와 화해시키셨습니다.
(골로새서 1장 19-20절)
묵상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영화 미션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거대한 폭포의 상류로부터 한명의 사제가 십자가에 묶인채 떠내려오다가 
폭포속으로 사라지는 순교의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시 폭포의 절벽으로 오르는 한 전도자가 있었습니다.
복음 전파를 좌절 시키는 호전적인 이방인 원주민 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복음을 빌미로 부의 축재를 위해 식민지 확장에 관심있는 국가권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국가권력의 총칼앞에 원주민 교회는 무참히 파괴되고 죽임을 당합니다.
원주민 성도들의 선두에서 사제가 높이 들었던 십자가도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그러나 복음은 종교권력의 장벽, 정치권력의 장벽, 이데올로기 권력의 장벽을 넘어갑니다. 
무관심의 장벽, 이기심의 장벽, 복음에 순응하지 못하는 인간본성의 장벽 조차 
복음은 넘어갈 것입니다.
복음은 저항이 심하면 심할 수록 더욱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입니다.
문익환 목사님의 <예수의 기도>
바람이 없으면 
깃발은 축 늘어지지요
바람이 불어야 
깃발은 살맛이 나는 거죠
솔솔 봄바람이라도 불면
어깨춤이 저절로 나지요
태풍이라도 불어오면
이거야 무당처럼 신나는 일이지요
펄럭이다 펄럭이다 마구 찢어진다고
움츠러들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갈기갈기 찢어진 자락
그것이 바로 깃발의 자랑인 걸요
깃대가 부러지면
더 굵은 걸로 갈면 그만인 거구요
북풍한설 눈보라도 휘몰아치면
가슴 화끈 달아 오르지요
바람이 바로 당신의 입김인 걸요
여유를 가지고 다음 음악을 들어보세요
내일 주일은 체코 교우들과 연합으로 드립니다.
예배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어린이들 연합예배가 있습니다.
어린이 연합예배가 체코교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 같습니다.
예배후에 성도들의 친교활동이 준비되었습니다.
자세한 안내 이미 받으셨지요?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향해 복음의 사람들이 되어
힘들고 어려운 일들로 인하여 
더욱 바람에 휘날리는 복음의 향기가 되고
더욱 힘차게 펄럭이는 복음의 깃발이되어 
앞으로 향해 진군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