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12.31)

2013년 12월 31일 오늘의 말씀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너희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애가 3장 31-32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장 8절)
묵상
바벨론의 공격으로 예루살렘이 완전히 파괴된 잿더미 위에서
예레미야 선지자의 통곡 소리가 예레미야의 애가에 울려퍼집니다.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유다 역사의 가장 절망적인 때였습니다.
나라와 자신의 백성을 위해 진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절망이 끝이 아니라 절망후에 참된 소망을 발견하게합니다.
유다의 참된 기업은 하나님이 영영히 멸망하지 않겠다던 다윗 왕조도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한조각 땅덩어리도
하나님과 백성을 소통하게 하던 하늘의 문 제사장들도 아니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참된 기업은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자신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통곡하던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새로운 비전이며 깨달음이었습니다.
이 눈이 열리자 믿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돌위에 돌하나도 남지않을 만큼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들이 무너져 폐허가 되고
왕족과 지식인들이 모두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비천한 자들만 그땅을 지켜도
예레미야는 소망을 잃지않게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임을 아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비전과 깨달음이 우리의 비전이며 깨달음입니다.
절망과 고통의 늪에서 좌절하지 않게하는 참된 소망이며 능력입니다. 
그 어떠한 실패와 좌절과 절망과 고통도 여러분을 무릎 꿇게 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업으로 삼고 그 안에서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새해에는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것임을 굳게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2. 오늘저녁 11시 30분에 시작하는 송구영신 예배를 복되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꼬빌리시 성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약 5년 동안 “오늘의 말씀과 기도”로 새벽마다 여러분들을 찾았습니다.
새벽에 말씀을 묵상하고 여러분들과 교회와 많은 기도제목을
짧은 시간이지만 드릴 수 있는 개인의 시간은 저의 영적 힘의 근원이었습니다.
부족한 말씀을 은혜받고 함께 나누어 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셔서
오늘의 말씀을 새벽마다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해외출장으로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시차 때문에 생활이 흐트러지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리고 영적 메너리즘에 빠졌을때는 의도적으로 한두주 쉴때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여러분들과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루 생활에 말씀이 도움이 되셨다면 그보다 더큰 보람은 없습니다.
그동안 혹시 새벽마다 보내드린 저의 메일이
불편을 끼쳐드렸다면, 널리 용서하여 주십시요.
새벽마다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했던 목회자의 마음과 충심만을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4년 새해부터는 저를 대신해서 류광현 목사님이
오늘의 말씀을 보내드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새벽마다 큰 은혜를 사모합니다.
감사드리며…
이 종 실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12.30)

2013년 12월 30일 오늘의 말씀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아모스 6장 6절)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 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립보서 2장 4절)
묵상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 올해의 인물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2013년 한해동안 전 세계 약 12억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교황 프란치스코”라고 합니다.
2013년 지구는 지도자 만델라를 잃어버리고
새로운 지도자를 얻은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않는 거대한 세계 자본의 손에 의해
이 세상은 많이 조작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눈을 뜬 99% 시민들이 월가에서 시작된 시위가
전 세계로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이 시위는 2013년에도 아직 꺼지지않는 불이며,
베트남 전쟁 반대와 프랑스 68년 5월 혁명으로 시작된 
1968년대 사회변혁운동 처럼 사회를 변혁시키는 불씨로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새로선출된지 불과 9개월에 불과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소리는 전 세계적으로 울림이 컸습니다.
그는 부와 빈곤의 세계 문제와 불공정한 경제체제,
탐욕과 권력의 유혹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돈이 왕 노릇을 하는 물질만능의 국제 시스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정심을 잃어가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비정함이
인간사회 속에 만연해지고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사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적은
오늘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이기도 합니다.
포도주를 포도주잔이 아닌 특별한 그릇인 커다란 대접에 마시고
귀한 기름 즉 값비싼 화장품과 향수로 화장을 하면서
세상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사회의 빈부의 문제와
불공정한 체제와 권력자들의 탐욕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다고 아모스는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의 자리, 우리 교회의 자리는 이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성도와 교회의 자리는 이 세상 속에서
우리 주님을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주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겸손의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속에서 우리 성도와 교회의 자리는 
종의 자리, 섬김의 자리입니다.
그래야 우리 주님이 그 자리에 임재하실 수 있습니다.
겸손의 자리가 무엇인지 오늘 사도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겸손의 자리는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아니라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것입니다. 
고통받는 이웃과 마음을 같이하고 눈물을 같이 흘리는
겸손의 마음, 주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도에는 힘써 우리의 것을 기쁨으로 나누며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의 기쁨으로 삼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이웃을 돌보는 동정심과 자비심을 회복하여 주시옵소서.
2. 작은 것일지라도 어려운 이들과 나누고 베풀며 사는 새해가 되게하옵소서.
3. 한해의 마지막 언저리 시간과 새해의 첫 시간을 하나님을 묵상하며 보내는 내일 저녁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송구영신 예배를 복되게 하옵소서.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3.12.27)

2013년 12월 27일 오늘의 말씀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사사기 5장 31절 일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 처럼 행하라
(에베소서 5장 8절)
묵상
요즈음 저는 JTBC 손석희 9시 뉴스를 거의 빼놓지않고 보고있습니다.
뉴스 꼭지에 그 날의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 여론조사가 꼭 들어있습니다.
여론조사의 단순한 결과 발표가 아니라 여론조사 응답자의 견해에 대한
내용을 통계조사하는 의미망 분석을 함께 합니다.
그 분석을 보면 여론에 대한 단순한 숫치가 아니라
사회의식 수준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의미망 분석”으로
우리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분석해보면 어떨까?
뉴스를 보면서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사람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
그 “의미망 분석”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민낯은 어떤 모습일까?
신앙생활이란
마음의 동기를 끊임없이 들여다 보는것입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 “회개”라고 합니다.
단 한번의 회개로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아 영생이 잘됨같이 이땅에서도 잘된다는
“기복”을 마음의 동기로 삼는 신앙에서
다람쥐 챗바퀴 돌듯 하는 것을 신앙의 전부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는 
죄의 본질, 죄가 있게된 그 근원을 죄라고 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이기심과 교만이며
그 끝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랑한다면
그의 신앙여정은 지속적인 자기성찰과 회개로 나타날것입니다.
자기성찰과 회개가 없으면 거짓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혀 자기자신을 성찰하는 그 삶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져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그 느낌압니다.ㅎㅎㅎ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2.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하옵소서.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고 내 자존감이 오직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오늘은 성탄절,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날,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가 극적으로 좁혀진 날,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세상에 울려퍼진 날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온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하기 원하심을 보여줍니다.
온 백성의 구주와 주님으로 오셔서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 태어나신 예수님이
우리 모두의 마음과 삶 속에도 동일한 모습으로 태어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온 세상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세상의 낮은 자리에서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전문 첨부.

주의 길을 준비하라!

이천 년 전 육신으로 오셨던 예수님은
오늘도 말씀과 영으로 오시며
마지막 때 영광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천 년 전 세례요한을 통해 빈들에서 울려퍼졌던 소리를 들으십시오!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말씀과 영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맞기 위해 작정하고 빈들로 나가십시오.
특권의식을 버리고 잘못을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성령을 호흡하십시오.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통해 열매 맺는 삶을 사십시오.
대강절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설교전문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