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하나님의 형상

<창세기 1장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2장 18-23절>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베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골로새서 1장 13-15절>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에 대해서라면 다 제각각 할 말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부대끼며 사는 게 인간이고, 나 자신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익숙한 인간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인간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존재라고 생각될 때가 있지 않습니까?

20세기에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계몽된 인간성에 의해 세계가 진보하리라는 전망에 우울한 그림자를 드리웠고, 그 문명화된 세계 속에서 인간에 의해 인간에게 자행된 홀로코스트는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질문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으로서 우리는 세상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만약 우리가 그 답을 성경에서 찾고자 한다면, 하나님과의 관련 속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성경의 첫 장에 나오는 인간에 관한 이 대담한 주장을 피해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반영하는 이미지라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 안에는 특정 부류의 사람만 포함되지 않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굳이 이 말을 뒤에 덧붙인 이유는, 성별이나 인종이나 계층에 관계 없이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걸 강조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죄가 어떤 식으로든 그 형상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걸 우리는 고려해야 합니다. 당연히 구원은 이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온전히 회복되는 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란 말은 인간이 하나님을 반영한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인간이 하나님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합니다. 다만, 그 반영되는 것이 정확이 무엇인지, 인간성 속에 어느 곳에서 그것이 반영되는지, 그 반영이 실제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