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9.2)

2014년 9월 2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마가복음 1장 2절)



묵상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준비할 사자를 그 앞에 보내셨습니다. 그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메시야가 오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이켜지게 하는 일, 그리하여 그분이 오실 길을 평탄케 하는 일을 위해 그는 보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부르시고 보내십니다.


아직 예수님의 생명이 없는 영혼에게로, 아직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으로 우리를 보내십니다.


그 자리에 서서,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이켜지도록, 그리하여 예수님이 그들에게 오시는 길이 평탄할 수 있도록 돕는 삶이 ‘선교적 삶’입니다.

바로 그것이 오늘 하루도 보냄받은 자리에서 우리가 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그분이 오시는 길을 평탄하게 했던 사람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선교에 초청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오늘 하루도 보냄받은 자리에서 주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일정 가운데 주께서 늘 함께해 주소서.

주께서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허락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광현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9.1)

2014년 9월 1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 1장 1절)

묵상


오늘부터 한달간 마가복음 1장을 함께 묵상합니다.

짧은 본문이지만 이 안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같은 묵직한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예수가 왜 그리스도인지, 예수 그리스도가 왜 하나님의 아들인지, 예수 그리스도가 왜 복음인지 앞으로 이 책 속에서 설명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의 구원을 위한 장대한 드라마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구원의 드라마 한가운데 우리가 서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가 왜 복음인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새롭게 되어 그 은혜와 진리를 누리고 전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먼저 접하고, 성령 안에서 그 복음을 우리에게 전하여 주고 있는 마가와 같이,

오늘 우리의 삶도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이끌림 받으며 그 복음을 증거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 복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을 온전히 따르며 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이끌려 은혜와 진리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새 학기를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과 그들을 돌보는 부모님들에게 평안한 마음, 기대하는 마음을 부어주소서.

PTML 선교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두 자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해 주소서.

오늘 저녁에 있을 꼬빌리시교회 당회를 주께서 온전히 주관하여 주소서.

오늘의 찬양


<그 이름>

한 주간의 선교적 삶을 위한 월요일 전교우 1분 기도 운동 – 오늘 낮 12시에 잠시 멈추고 1분간 함께 기도해요!!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광현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30)

2014년 8월 30일 토요일 오늘의 말씀

 

이 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룻기 4장 13-15절)

 

 

묵상

 

룻과 보아스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나자, 이웃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여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룻에 대해 하는 말입니다.

 

나오미는 모압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재산뿐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와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룻1:21).

 

하지만 모압에서의 그 고난의 시간 중에도 하나님은 그녀를 위해 귀한 것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바로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 룻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난 중에 우리는 그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선물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절망은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든 손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태어난 아기를 보며 여인들이 소리칩니다.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그리고 그 아이를 향해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라고 합니다.

 

모압에서 두 아들을 잃었던 나오미는 노년에 생각지도 않은 손주를 얻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난 중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우리의 눈을 열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발견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이 변함없이 하나님의 손을 붙들게 하소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세상에서 회복시키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일의 예배를 통해 꼬빌리시 모든 교우에게 은혜와 진리의 빛을 비춰주소서.

 

 

오늘의 찬양

 

<시편23편(여호와는 나의 목자니)>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9)

2014년 8월 29일 금요일 오늘의 말씀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룻기 4장 11-12절)



묵상


보아스가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무르기와 룻을 아내로 맞이하기를 공표하자 그 마을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 가정을 축복하는 장면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행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룻과 보아스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행하며 살 때 세상에 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축복의 말 속에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다말이 유다에게 나아준 베레스’와 같은 여러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사사시대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조금이나마 신앙의 양심을 가진 사람들은 “이건 아닌데, 도저히 어찌할 방법이 없구나!” 생각하고 있었을 지 모릅니다.

그런 와중에 룻과 보아스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한 집안을 다시 세우고 또한 함께 새 가정을 이루는 모습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새 희망의 빛을 비추었을 것입다.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행하며 사는 사람은 무너져가는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사람들입니다.

유다가 다말에게서 난 베레스의 이야기는 이러한 모습을 더 분명히 보여줍니다.

첫째 아들 엘과 둘째 아들 오난이 차례로 죽게 되자 아버지 유다는 막내 아들 셀라마저 죽게 될까 두려워 첫째 며느리 다말을 세라에게서 멀리 떼어놓으려 합니다.

하지만 창녀로 변장해 유다의 아이를 임신하고 찾아온 다말을 통해 유다는 자신이 하나님과 다말 앞에서 옳지 않은 행동을 했음을 깨닫고 뉘우칩니다.

그렇게 유다와 다말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중 첫째가 베레스, 그 이름의 뜻은 “터뜨림(breaking out)”입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아꼈던 셀라의 후손에서가 아니라, 이 베레스의 후손에서 보아스, 다윗, 그리스도가 나게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를 수 있고, 그분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습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힘과 지혜를 의지해 당면한 위기와 한계를 돌파해 나가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마음과 뜻에 우직하게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러한 돌파(breakthrough)를 가능하게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를 복되게 하는 삶의 길을 가르쳐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하소서.

우리 자신이 그처럼 공동체를 다시 세우고, 공동체의 위기 돌파(breakthrough)를 가능케하는 주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삶에 위기를 맞은 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해가게 하소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새 힘과 소망을 허락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8)

2014년 8월 28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룻기 4장 10절)



묵상


보아스가 여러 증인들 앞에서 엘리멜렉 집안의 기업무르기를 공표하는 내용입니다.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이라는 구절이 특별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죽은 엘리멜렉과 말론의 이름이 역사 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이겠나 생각할 사람도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들까지 생각해주며 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차원에서 비효율적인 일로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그들이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이 그들의 이름으로 이어지게 하는 일을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한 일이었고, 나오미와 룻의 마음을 헤아림으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붙드시는 종, 하나님 마음에 기쁨이 되는 사람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는” 사람입니다 (사42:3).

죄악과 절망 속에 죽어가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1:23).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작은 자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나와 함께하도록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좀 늦더라도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들과 함께 걸어가길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하나님과 사람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세상의 작은 자들과 함께하려 노력하는 귀한 분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지극히 작은 자 하나도 귀히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저희가 닮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함께하도록 보내주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과 섬김으로 함께 걸어가게 하소서.

이 어두운 세상에도 어딘가에 보아스와 같은 귀한 사람들이 여전히 있음을 알고, 오늘 나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일정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은혜로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