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7)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보 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룻기 4장 5-6절)

 

 

묵상

 

이스라엘의 ‘기업무르기’ 전통의 근거는 다음의 말씀입니다.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레25:23-25).

 

엘리멜렉 집안의 가장 가까운 친족되는 아무개는 처음엔 기업무르기를 하겠다 하다가 곧 다시 하지 않겠다고 번복합니다.

 

처음엔 기업무르기를 한 후에 나오미가 죽고나면 그 땅을 그냥 자기가 꿀꺽 하려고 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보아스가 “네가 기업무르기를 하기로 한다면 그 땅의 소유권(관리권)을 죽은 자(말론)의 이름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 각인시켜주자,

 

자기 기업에 손해가 나는 것을 꺼려하며 다시 거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볼 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에 명시된 ‘기업무르기’와 ‘희년’에 관한 규정을 잘 지키지 않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적 흐름 속에서 보아스는 손해를 감수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자 합니다.

 

 

또한 손해를 감수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돌보려 합니다.

 

기업무르기의 ‘권리’를 먼저 갖고 있었던 사람은 손해를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고,

 

그 결과 그 이름조차도 성경에 ‘아무개’로만 기록되는 데서도 알 수 있듯, 아무 영적 유업을 남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 했던 보아스는 그의 후손에서 다윗 왕과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데서 알 수 있듯,

 

그의 후손과 주위 사람들을 위한 귀한 영적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선교적 삶’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연연하는 사람은 후손과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 수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뜻에 손종하는 사람이 좋은 영적 유업을 남기고 많은 이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말씀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눈앞의 이익을 좇아 살지 않고 우직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나의 자녀와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적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 주위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돌아보고 동참하며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오늘 하루도 매순간 성령 안에서 깨어 주님과 동행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내가 주인 삼은>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7)

2014년 8월 27일 오늘의 말씀

 

룻 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룻기 3장 16-18절)

 

 

묵상

 

보아스는 룻을 극진히 대접하여 시어머니에게 돌려 보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의 도움을 바라고 나아오는 사람을 귀히 여기고 선대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게 나아온 그 사람의 발걸음은 룻이 보아스 발치로 나아가는 발걸음처럼 결코 쉬운 발걸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길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는 마음이 급할 수 있으니, 내 일은 느긋하게 처리하더라도 그를 돕는 일에는 게으르지 말아야겠습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하는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우리의 삶은 그 중간과 끝을 다 알고 걸어가는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루하루 순종하며 걸어가는 길입니다.

 

내가 내 삶을 다 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더 민감하려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리라” (딤후2:13)

 

 

감사합니다

 

귀한 믿음의 사람들과 은혜로운 교제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새롭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통해 내 연약함을 극복해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내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을 귀히 여기고 선대하며 성실히 섬기게 하소서.

 

마음에 아픔과 답답함이 있는 이에게 주님 친히 찾아가주시고 위로와 은혜를 주소서.

 

나의 걸어가는 삶의 길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매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일정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시고 모든 만남과 관계 속에 평강을 허락하소서.

 

 

오늘의 찬양

 

<나의 모습 나의 소유>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5)

2014년 8월 25일 오늘의 말씀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룻기 3장 13절)

묵상


이스라엘에는 ‘기업무르기’라는 좋은 전통이 있었습니다.

친척 중에 누가 자기 땅(기업)을 팔아 잃고 어려운 처지가 되었을 때, 그 친척 중에 누군가가 그 땅(기업)을 되사서 회복시켜 주는 것을 말합니다.

보아스가 자기 가까운 친족임을 알게 된 나오미는 보아스로부터 이 기업무르기를 바라고,

며느리 룻에게 보아스에게 가서 밤에 그의 발치에 조용히 누워있을 것을 제안하고 룻은 이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보아스는 더 가까운 친척의 의향을 먼저 물어본 후, 그가 하지 않으면 자신이 이 기업무르기의 책임을 감당하겠다고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몇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찌하든지 나는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내 형제가 본인의 잘못으로 초래한 불행에 대해서도 함께 책임져주기를 하나님은 원하신다.

나의 처지보다 남의 처지를 먼저 생각해주는 마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게 하소서.

오늘 내가 만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며 살게 하소서.

고난 중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이 임하게 하소서.

오늘 예정된 모든 일정 중에 주께서 늘 함께해 주소서.

오늘의 찬양


<주 임재 안에서>


한주간의 선교적 삶을 위한 월요일 전교우 1분 기도운동 – 오늘 낮 12시에 잠시 멈추고 1분간 함께 기도해요!!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1)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룻기 2장 11-12절)

묵상


모압 여인 룻이 그의 시어머니에게 행한 선한 행실에 대해 보아스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위해 하나님께 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이 체코 땅에서 외국인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을 체코의 이웃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안 보는 것 같지만 어쩌면 그들 중에는 우리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것을 부담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신앙적인 관점에서 이것은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사사 시대에,

룻이라는 이방 여인의 선한 행실이 베들레헴 유대인 공동체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처럼,

오늘 우리 한국 이주민 크리스찬들도 이곳 체코 땅에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보아스가 룻에게 빌어준 복이 우리 꼬빌리시 교우들 모두에게 임하길 빕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체코의 이웃들을 축복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이국 땅에서 우리를 환대해주는 좋은 체코 이웃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서로를 축복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꼬빌리시 한인공동체가 이 땅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이름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되게 하소서.

준비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루어져가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야곱의 축복>


https://www.youtube.com/watch?v=aoGlrW4qOKc

오늘 낮 11-12시에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8.20)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룻기 2장 2절)

묵상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이 이스라엘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미 땅을 다 팔고 모압으로 이주했었기에, 이제 생계를 유지해나갈 밑천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때는 보리 추수가 시작될 즈음이었습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말합니다.

“제가 밭으로 나가보겠습니다. 혹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거기서 이삭을 주워 오겠습니다.”

시어머니를 봉양하고자 그녀가 총대를 맨 것입니다.

이방 여인을 향한 유대인들의 멸시의 시선을 각오하고 그녀는 누군가에게 은혜 입기를 소망하며 나갔던 것입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도브리 도브레브라는 이름의 불가리아 할아버지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그는 2차 대전 중에 청력을 잃은 뒤부터 매일 하루 25km를 걸으며 돈을 구걸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구걸하여 모은 돈을 그는 자신을 위해 쓴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매달 연금으로 받는 돈 10만원 가량으로 자신의 생활비를 다 충당하고, 그렇게 구걸을 통해 모은 돈은 전부 고아원, 수도원, 교회 등에 기부해왔다고 합니다.

오늘날 구호단체들이 하고 있는 일을 이분은 멸시와 굴욕의 자리로 자기 몸을 내던지며 해왔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께 받은 것을 나누며 살도록 부르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를 기다리며 오늘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게 하소서.

내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우리들 되게 하소서.

이라크에서 박해를 피해 시리아와 터키 지역으로 이주한 형제자매들을 지켜 주옵소서.


오늘의 찬양


<그가 다스리는 그의 나라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9ckw6lnn6M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