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3)

2014년 6월 3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예레미야 31장 31절)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누가복음 22장 20절)

 

 

묵상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앞으로 당신의 백성과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 말씀하십니다.

 

시내산에서 율법과 짐승의 피를 통해 맺었던 옛 언약은 이스라엘의 불성실로 인해 파기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런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끝까지 신실하고자 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렘31:33)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렘31:34)

 

이렇게 약속된 새 언약은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피를 흘리심으로 세워졌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롬5:8)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예수님의 계명을 따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합니다.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9:1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13:34)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보혈과 새 계명으로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이끌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새 언약을 기억하며 하나님께로 날마다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에게 베푸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꼬빌리시교회가 주님의 부르심을 잘 깨닫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꼬빌리시 교우들의 삶의 길에 늘 동행해주시고, 그들이 주님을 부를 때 응답해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6.2)

2014년 6월 2일 월요일 오늘의 말씀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요한복음 16장 2-4절)

 

묵상

 

고난의 때를 바로 앞두고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후에 당할 고난에 대해 미리 말씀해 주십니다.

 

사람들이 그들을 출교할 뿐 아니라 심지어 죽이기까지 할 것이라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는 잘못된 생각 속에서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미리 말씀해주시는 것은 제자들이 그 고난의 때를 당했을 때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고,

 

이제야 그 말을 해주시는 것은 주님이 육신을 입고 그들 옆에 계시지 못할 때가 임박했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후에 예수님을 전하는 과정에서 고난을 겪어야 했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예수님이 겪으셨던 고난을 생각했을 것이고, 예수님으로부터 들었던 이 고난 예고를 기억하며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견뎠을 것입니다.

 

교회 역사 속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출교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 일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과정에서 당한 고난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생각하고 참고 견디었던 신앙의 위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인생은 고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부터 삶은 쉬워진다” – 크리스찬 정신의학자 스캇 팩이라는 분이 한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부터 신앙생활은 쉬워진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의 삶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 악한 세대 속에서 예수님의 길을 따르면서 고난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힘들다고 그 고난을 피하려 하면 삶은 더 힘들게 느껴질 것입니다.

 

반면 그것이 바로 내가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고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면 하늘로부터 은혜와 능력이 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의 예수님 말씀을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요12:25-26)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생명의 말씀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은혜의 예배와 함께 한 주간을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에 보내주신 귀한 교우 한분 한분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님 따르는 고난의 길을 행복하게 갈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꼬빌리시 교우들의 한 주간의 삶 가운데 주께서 늘 동행하여 주소서. 

 

몸이 아픈 지체들을 치유해 주시고, 낙심한 지체들에게 새 힘을 주소서.

 

 

한 주간의 삶을 위한 전교우 1분 기도운동 – 월요일 낮 12시에 하던 일 잠시 멈추고 1분간 함께 기도해요!!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9)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오늘의 말씀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브리서 9장 24절)

 

묵상

 

구약시대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 즉 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성막의 지성소(둘째 장막)라는 곳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한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피 대신 짐승의 피를 들고 들어가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사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이 대제사장으로 우리에게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9:11-12)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셔서 몸소 자신의 피를 흘려 우리를 위한 완전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의 모형에 불과한 그 사람이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는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은 능히 우리의 양심과 행실을 새롭게 할 만한 능력이 있습니다 (히9:13-14).

 

짐승의 피도 죄를 씻는 능력이 있다면,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우릴 위해 흘린 피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히10:22).

 

둘째,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지금도 하나님 옆에서 우릴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8:34)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며 살 수 있습니다 (롬8:37).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거룩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을 것 같지 않아 보이던 눈이 마침내 거의 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몸이 불편한 이들의 심경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담대히 살게 하소서.

 

준비해야 할 일들 주님 주시는 좋은 마음과 지혜로 잘 감당하게 하소서. 

 

 

여러분의 자율기도를 위해 목요일 11-12시에 예배당을 개방합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8)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말씀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장 47b절)

And the Lord added to their number daily those who were being saved (NIV)

 

 

묵상

 

예수 부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오순절 성령 강림의 놀라운 체험이 있었던 초대교회는

 

예수가 ‘그리스도’요 ‘주님’이라는 믿음을 확고히 품고 있던 공동체였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행2:21)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행 2:40)

 

베드로의 이 확신에 찬 권면에 그들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삶’으로 응답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행2:44-47a)

 

그들의 이 ‘세상과 구별된 삶’의 결과로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본문은 기록합니다.

 

여기서 ‘구원 받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예수를 ‘그리스도’와 ‘주’로 고백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사탄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그 지향과 신분이 옮겨진 사람 (요5:24),

 

그리고 이어서, 궁극적 구원에 대한 소망 가운데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한 사람이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의 ‘구원 받는 사람’이 생겨난다는 것,

 

즉, 믿음에서 출발하여 인내와 순종, 그리고 희생으로 이어가는 ‘구원의 여정’에 동참하는 성도가 하나 더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교인이 된다는 것’과 ‘구원 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애써 구분하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이 주님의 부르심에 잘 응답하며 따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 받는 사람’으로 바르게 서고자 노력할 때, 그 모습을 통해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온전한 구원에 대한 소망 안에서 예수님을 따르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를 믿는 믿음 대로 예수를 따라 사는 저희들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을 증거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이 땅의 교회들을 새롭게 하셔서 구원 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

꼬빌리시 새벽묵상 (2014.5.27)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오늘의 말씀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요나 2장 2a절)

 

 

묵상

 

본문은 선지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한 첫 마디입니다.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기 싫었던 그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그 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오르지만

 

하나님은 바다에 큰 폭풍을 일으켜 요나로 하여금 바다에 빠지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죽게 된 상황에서 그는 다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여 그를 구원하시고 다시 그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 역시 평소에는 하나님을 멀리 하다가 고난이 닥쳤을 때에야 다시 하나님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고생하기 전에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면 제일 좋겠지만,

 

우리가 늘 그럴 수 있는 위인들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난이 닥쳤을 때만이라도 돌이켜 다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반항하고 실수하는 우리들을 포기치 않고 빚어가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적은 인원이 모이지만 모두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우리 꼬빌리시 공동체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주님과 한 방향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그들을 구원해 주소서.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수치와 고난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오늘 하루도 성령 안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 광 현 목사 드립니다.